당신은 지금, 분명히 성공했습니다.
예전엔 꿈꾸기만 하던 자리에 도달했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많은 것을 손에 쥐고 있죠.
매일같이 수많은 자극이 당신을 덮쳐옵니다.
팀을 이끌며 쏟아지는 결정을 내려야 하고,
회의에서는 날카로운 피드백을 주고받아야 하며,
매출과 수치에 반응하며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사람을 챙기고, 문제를 정리하고,
속도와 성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끊임없는 선택과 반응의 연속 속에
당신은 서 있습니다.
자극은 넘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자극 속에서
당신을 울리는 감동은 점점 사라지고 있지 않나요?
예전에는 조그만 걸 이뤄도 울컥했죠.
작은 성취 하나에도
“나 정말 해냈구나” 싶은 벅참이 올라왔고,
사소한 칭찬 한마디에도 온몸이 따뜻해졌습니다.
회의에서 마음을 다해 발표하던 순간에도
뿌듯함이 밀려오곤 했죠.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훨씬 더 큰 성과를 이뤘는데도
그만큼의 감동은 없습니다.
그저 체크리스트 하나를 지운 것 같은 기분.
하나를 끝내자마자,
또 다른 자극이 기다리고 있다는 부담.
그리고 자극 후 공허함을 잊기 위해
계속해서 자극을 찾아 또 다른 일에 몰입합니다.
자극은 계속 쌓이는데,
감동은 점점 옅어집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자극 속에서 감동을 찾으려 애쓰며
끝없이 돌아가는 업무의 쳇바퀴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음을 느낍니다.
왜일까요?
그건 당신이 둔해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것을 끌어안고 살아왔기 때문에
당신의 감정이 지쳐버린 것입니다.
외부 자극은 즉각적인 반응을 만들지만,
감동은 속도나 크기가 아니라, ‘깊이’에서 오는 감정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당신은
결정, 회의, 목표, 평가 속에서
깊이 머물 틈조차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동은 느림 속에서 자랍니다.
쉼 없이 쏟아지는 업무 속에서는
당신의 마음이 머물 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쫓게 되고,
그럴수록 진짜 감동은 더 멀어지죠.
잠시 속도를 늦추고,
삶 속에 여백과 쉼을 허락해야 할 때입니다.
더 강한 성과를 향한 추격이 아니라,
감동이 다시 피어날 수 있는 ‘속도’와 ‘여백’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자극은 당신을 움직이게 만들지만
감동은 당신을 지키게 만듭니다.
자극은 순간을 흔들지만
감동은 방향을 이끕니다.
그 감동은,
이미 당신 안에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다만 잠시,
느낄 틈이 없었을 뿐입니다.
이제는
그 감각을 다시 되찾아야 할 시간입니다.
자극에 반응하는 삶에서,
감동에 머무는 삶으로.
당신은 이미 그 변화를 감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 하나만으로도
지금, 아주 좋은 방향으로 걷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내면 정리 질문
* 나는 지금 자극과 감동을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가?
* 최근의 성취는 나에게 자극이었는가, 감동이었는가?
* 감동이 사라졌다고 느꼈던 가장 마지막 순간은 언제였는가?
https://open.substack.com/pub/irenekim2/p/stimuli-keep-piling-up-but-the-emotion?
https://brunch.co.kr/@5cb01a9e2cc744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