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는 어른이 된다는 것
불편함을 감수하는 용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불편한 상황은 자주 만나게 됩니다.
불편한 사람, 불편한 말, 불편한 감정들.
누군가는 그 불편함을 무조건 ‘참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른이니까, 윗사람이니까, 책임이 있으니까.
하지만 저는 참는것과 품는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참는 건 억누르는 일이고,
품는 건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품격 있는 어른은
불편함을 억지로 누르지 않고,
그 불편함마저 삶의 일부로 끌어안을 줄 아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건,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요즘 사람들은 관계에 있어 ‘편안함’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직업특성상 보기싫은 사람은 안봐도 되고, 하기싫은 일은 구지 안해도
된다라고 생각하고 살와왔는데
지금은 리더의 위치에서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야하고, 목소리도 경청해야하고
각양각색의 생각과 환경에 노출되는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합니다.
제가 그래왔던것처럼 우리는 점점 맞는 사람끼리, 편한 사람끼리만 어울리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관계는 닫히고,
나와 비슷한 사람만 남습니다.
하지만 진짜 삶은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며 생활합니다.
때론 서운하고, 때론 오해받고,
때론 혼자 감정을 삼켜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이 불편함을 회피하는 게 옳은 선택일까?”
“아니면 이 불편함 속에서 조금 더 사람을 이해해볼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어른의 용기란, 감정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품는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모든 걸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존재가 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때로는 혼란스럽고, 억울하고, 서운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그 감정의 흐름을 스스로 감당하는 자세.
그것이 어른의 품격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참는 건 마음에 ‘덩어리’를 남기지만
품는 건 마음에 ‘공간’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 안에서
다른 사람도, 나 자신도 조금 더 여유롭게 숨쉴 수 있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나는 요즘 어떤 불편함을 피하고 있지는 않은가?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기만 하며 스스로를 지치게 하진 않았는가?
누군가의 불편한 면모를, 그 사람 자체로 받아들일 용기가 내 안에 있는가?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건 약한 게 아닙니다.
그건 오히려 더 강한 관계를 만들고,
더 깊은 자신으로 나아가는 삶의 훈련입니다.
진짜 어른은 불편함을 참는 사람이 아니라,
그 불편함마저도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