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많은 구독자를 원한다.

그냥 한 마디로 돈을 벌고 싶다는 것이다.

by 서편

--------------------------------------

내가 글을 쓰기 시작한 지는 9년째 되었다.

물론 시, 수필, 소설 같은 걸 쓴 게 아니라

첫 시작은 힙합을 좋아해 랩 가사 쓰는 게 주였다.

--------------------------------------

제목: '흑백(黑白)'

--------------------------------------

나빠졌다고 건강

친구들이 물어 보더라

근데 원래 이게 정상

정상적인 모습 왜 눈치 못 채

정상적인 것을 내 머릿속에

하도 속세에 찌들어 살다 보니

하도 실세에 엎드려 살다 보니

정상적인 것을 구분 못해

필요하다면 내 장기까지 떼어서보탬

세상은 어두울 때가 아름다운 거야

세상이 밝다면 별이 필요 없는 거야

그래서 난 세상이 밝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

오늘도 난 눈을 감고 흰 을 뺀 검만 보고 산다

--------------------------------------


제목: 'lip service'

--------------------------------------

항상 상대에게 맞춰 비위를

내 멘탈은 깨지지 않는 바위들

진심을 들키지 않게 하는 lip service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

또 하나의 트라우마를 만드는 법

내 말은 There's always a bubble

상처를 안 받게 말하는 법을


but 사람들이 그러더라

난 항상 가식 이라더라

근데 너희가 어떻게 알아


항상 진심을 다해 말해

모든 말에 물론 가식도 있어 맘에


내 말에 항상 책임을

비위를 맞추니

달콤한 냄새 배기는

얍삽한 모습을 보고 못 배기는


그래도 참고 뱉는 lip service

--------------------------------------

본 글들은 전부 내가 중학생 3학년 때부터 쓴 랩 가사들이다.


내가 랩 가사를 쓰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제발 집에서 휴대폰 좀 그만하고,

책상에 앉아서 뭐 좀 하라는 부모님의 일침 때문이었다.

그래서 책상에 앉은 나는 공부는 너무 하기 싫고..

놀고는 싶은데 뭐 하지 하다. 한창 '쇼미더머니'가 유행하고 있어서

'랩 가사를 한 번 써볼까?'라는 생각에 쓰기 시작하였다.

그 뒤로 종종 랩 가사를 쓰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처음은 래퍼라는 꿈을 꾸게 되었다.


하지만 래퍼가 되는 것은 쉬운 게 아니었다.

전문 장비도 있어야 하며,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론이 부족했고, 실력도 형편없었다.

하지만 랩 가사를 쓰는 것을 그만둘 수 없었다.

랩 가사를 쓰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을 쓰는 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 브런치에 정식 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있다.

--------------------------------------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왜 구독자를 원할까?'


이 말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내 상황을 말해야 한다.

나는 지금 대한민국 남성으로써

보직 소총수를 받고 성실히 군 복무 중에 있다.

지금 현재는 전역까지 5개월이 남은 시점이다.


군 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전역 후에 난 뭐 하며 살지..?'

'난 또 편의점 알바나 하면서 살고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하지만 문득 떠올랐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글쓰기이다.


래퍼가 되는 것은 실패하였다.

아니 도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나이 22세, 만으로는 21세)


하지만 전문 장비 없이 오로지 내 필력과 내 아이디어만으로 승부 볼 수 있는 곳

바로 웹 소설을 쓰는 것이었다.

그래서 현재 문피아, 네이버 웹 소설(챌린지 리그), 브릿 g에서 웹 소설 2개를 연재 중이다.

하나는 '달숨', 하나는 '나도 억대 좀 벌고 싶다: 살인은 합법이다.'를 연재 중이다.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전문지식 하나 없이 가능하겠어?'

난 가능하다고 믿는다. 왜!!!? 내 아이디어는 늘 참신했으니까... (근거 없는 자신감)


그래서 나는 구독자를 원한다.

브런치 스토리에서 구독자가 100이 넘어가면 응원 글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렇지만 노력을 안 하고 공부를 안 하겠 다는게 아니다.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 나의 반성도 하면서, 공부를 할 것이다.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글들을 좋아하는지 말이다.


전역까지 5개월 남았다.

나는 이 5개월 안에 브런치 구독자 100을 달성하고 싶다.

그래서 이렇게 솔직하게 글을 쓰고 있다.

염치없다는 것 알고, 부끄럽다.

하지만 성공할려면 이 방법바께 없다.

다들 돈을 벌고 싶지 않냐?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