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소개글

와, 진짜로 작가등록이 된건가?

by 교양있는 개구리

안녕하세요. 교양 있는 개구리입니다. 드디어 브런치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저는 일상 속 감상을 짧은 글, 특히 시로 남기곤 합니다. 저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으로요.

이러한 형식을 갖게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잠시 과거 회상에 잠기게 되네요.

-

제가 처음 펜을 쥔 건 20살의 끝자락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제 상황을 회상해 보자면, 잘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끝에 다다른 첫사랑을 부여잡고 있던, 말 그대로 더 이상 물러설 곳 없이 절벽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갑자기 주변이 온통 깜깜해지고 두 발 하나 디딜 곳이 없어 안절부절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지요?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싶어 누군가는 무작정 달리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혹은 정신병에 걸리기도 하지요.

저 같은 경우에도 이것저것 다 해보니 뭐라도 끄적이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되어, 한 장 한 장 끄적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처음엔 제 글이 마치 종이 위에 뱉어 놓은 토사물 같아 혼자 부끄러워하기도 했었는데, 이상하게도 점점 누군가와 내 경험과 글을 공유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누군가는 제가 글쓰기를 통해 얻고 싶던 답을 갖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

제가 글쓰기를 통해 알기 원했던 것은 ‘나’였습니다. 이 삶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통과 환희가 어우러진 삶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혼란스럽기만 한 나의 내면의 끝에 도대체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펜을 잡았었지요. 물론 여전히 그 답은 찾지 못했어요. 아니, 그 답은 여전히 미완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삶이 제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 많은 것 같네요.

-

삶은 여러분에게 뭐라 말을 걸어오나요? 당신은 그 이야기를 듣고 답을 찾으셨나요?

찾으셨다면 제게도 그 영감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직 찾지 못하셨다면 이 공간을 통해 저와 함께 찾아가 보는 건 어떠세요:)

-

앞으로 저는 자작시 한 편과 함께 그 안에 담긴 삶의 단편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미처 시로 정리되고 압축되지 못한 것들도 있을 거예요. 그 또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실 거라 믿겠습니다.


오늘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의미 있는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