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학
저자의 소속이 경영대학원이라 말할수 있을거 같다.
간단히 말한다면 경영대학원 석사 특별과정이다.
MBA는 직접 수업을 해본적은 없으나 비슷한 과정을 운영을 해본 경험이 있어 시스템은 알기에 보이는데로 풀어보겠다.
보통 어떤사람들이 오냐면~
현재 기업이나 사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온다.
입학조건은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하면 지원자격조건이 된다.
중견기업 임원, 또는 중소기업 CEO, 명함이 좋은 회사원, 조금 무리하고 오는 영업사원이나 보험종사자 등 많은 분들이 필요에 의해서 입학을 하는데 MBA과정을 끝내고 수료 또는 학위를 받게 되면 내가 엄청나게 쌓인 지식과 든든한 동문들의 인맥을 만들게 될거란 상상을 한다면 잠시 고민을 먼저 하기 바란다.
먼저 내가 그 과정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알아야 겠다.
현재 사업을 몇 년간 하고있는 대표이며, 또는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경영관련 학위가 있으면 원하는 부서로 발령 또는 진급이나 연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확인해서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으면 하는게 좋다.
그럼 어떤학교를 지원하는게 좋을까?
수도권이나 지방도시에 위치한 대학들도 찾아보면 MBA 과정의 대학원이 있다.
학비를 무시 못한다.
SKY 의 MBA 등록금은 한학기 1.500만원 ~ 2.000만원 정도 한다.
웬만한 회사원들이나 소상공인들은 감당하기 힘들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가는 것이다.
그 외에는 일반 대학원 등록금과 비슷하거나 낮은곳들도 있고, 여러 장학혜택을 주는곳이 많기 때문에 잘 알아보면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학교를 다니며 학업을 배우는 것은 조금 무료할수 있다.
특히 학부에서 경영을 전공하지 않았거나 수업을 들었어도 한두과목 정도 들었을수 있기 때문에 경영학 원론수업은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때로는 학업이 과연 사업에 연계해서 접목시킬수 있을까 의문도 든다.
사실이 그럴 수밖에 없는게 교수님들의 수준이 낮아서가 아니라 학부에서 경영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연구원 또는 교원을 목표로 전공을 심화하려는 목적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아니기에 해당 과목을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전달하려다 보니 계속해서 낮은수준의 경영수업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 왜 MBA를 그토록 비용과 시간을 들여가며 다니는 것일까?
과정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은 세대간을 넘어 다양한 직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인맥인 것이다.
그들과 같이 학교에 다니며 교류를 하고, 문화생활을 하고, 회식을 하고, 함께 운동을 하는 과정을 겪으며 동문이라는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특히 회식을 하면서 사업운영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골프를 치면서 비즈니스를 한다.
MBA 등록 예정인 사람들은 반드시 골프를 미리 배워두길 바란다.
그리고 어느정도 실력을 갖추고 골프에 참여해야 한다.
골프란 운동이 전반 9홀을 치고 잠시 쉬었다 후반 9홀을 치고 회식으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전반이 끝나고 중간 휴식시간에 그늘집이라는 식당에서 맥주 또는 막걸리를 한잔하며 웃고 즐기게 된다.
총 18홀을 돌고나면 유대가 강해지고 친분이 쌓일 수밖에 없다.
골프 실력이 아주 바닥이면 필드에 나가더라도 사람들이 다음 라운딩에는 같이하기 꺼리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라.
물론 내색은 안하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아주 잘치지는 않더라도 입문한지 얼마안된 초보자들은 대표들과 같이 라운딩 하는게 많은 민폐일수 있다.
혹여 내가 완전초보인데 어떤분과 친해져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골프라운딩을 같이 플레이하게 된다면 시원하게 그늘집과 캐디비를 계산하고 다음에 또 치자고 하면 무조건 오케이 대답을 듣게 될 것이다.
‘아 저사람 기본이 되있구나. 같이 비즈니스 해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의식을 심어줄수 있다.
골프가 그렇다.
초보들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나도 내돈내고 치는건데 뭐 좀 못하면 어때?”
그건 너혼자 생각이고 같이 플레이하는 동반자들은 양해도 없이 초보인거도 안밝히고 저쪽에서 땅파고 있으면(초보자들이 공을 못맞추고 골프채로 계속 잔디만 때리는일을 땅파고 있다고 표현함) 동반자들은 진행도 안되고 캐디(진행요원)한테도 눈치보이고 참 답답하다.
그런데도 당당하고 자기할거 다하면서 진행도 느리면 두 번다시 같이 골프칠일이 없어지며 학교에서 정기 라운딩을 나갈때 서로가 피해다니게 되는 천덕꾸리기가 되므로 골프 기본매너를 잘 지킬수 있는 준비가 되있어야 하며 모르겠으면 레슨해주는 프로에게 물어보고 필드에 나가면 되겠다.
거의 많은 비즈니스가 골프에서 이루어 지며 라운딩을 돌다보면 그사람의 인품과 성격이 다 나오기 때문에 스스로가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다면 인맥형성에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MBA과정이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보다는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이유는 시작전에 궁금한 것이 많겠지만 그것은 준비하는 과정이 궁금한거지, 실제로 필요한 것은 경영하며 여러 상황들이나 궁금한 부분을 해소해줄수 있는 멘토를 만나는게 더 중요하다.
경영하다보면 많은 시행착오에 봉착하게 된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손실을 보는게 경미하다면 좋은 경험으로 넘길수 있지만 미리 알고 있다면 굳이 그럴필요가 없어도 되는 경험들 이다.
그러기 때문에 사업을 어느정도 하고 있는 대표들이 과정에 들어가는게 더 얻어갈수 있는게 많다.
같이 공부하는 사업 선배들이나 나와 비슷한 환경의 동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궁금한 부분을 해소할수 있는 일들이 많다.
직장인들은 과연 필요할까?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자신이 원하는 부서 또는 더 좋은 조건에 직을 생각한다면 경영학 학위가 필요할수 있다.
또는 영업직은 인맥형성을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판매 할수 있다.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턴트는 기업대표에게 세금을 절감해주는 상품을 제안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들은 서로에게 좋은 것이다.
깊게 들어가면 더 많은 것이 있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해 보인다.
본인의 상황을 잘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타인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
이세상 누구보다 내 자신을 잘 아는건 나다.
이 책을 읽고있는 모든 독자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