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거는 주문
오늘의 단어: Mantra
최근에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언밀히 말하자면, 같이 일하는 직원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차라리 내게 문제가 있다면 고치기라고 할 텐데 남의 무능함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 나를 더 미치게 했다. 한동안 그런 상태로 지내다가 우연히 본 영상이 힘이 되어 주었다. 그 영상의 내용은 까마귀가 독수리를 유일하게 괴롭힐 수 있는 새지만 독수리는 그런 까마귀를 하나하나 대꾸하지 않는다. 대신, 독수리는 하늘 높이 더 올라간다. 그러면 까마귀는 그 뒤를 쫓아가지만 높은 고도까지 올라갈 수 없는 까마귀는 산소가 부족해서 알아서 떨어져 나간다는 영상이었다. 그렇다. 내가 그런 사소한 방해로 인해 무너질 사람이던가. 일 못하고 게으른 사람은 내버려 두면 알아서 떨어져 나가게 되어 있다. 굳이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누군가에 의해 알아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이다. 나는 그냥 원래 하던 대로 열심히 내 일만 집중하면 된다. 그 영상을 보고 난 후에 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상황이나 사람이 있을 때마다 이렇게 속으로 외친다.
“ Be an eagle”
이것이 나의 mantra 가 되었다. 내가 내 스스로에게 주는 주문- Mantra.
마침 블랙핑크 제니가 신곡 ‘mantra‘ 을 발표했다. 그 멋지고 예쁜 여성이 ’나‘라고 외치는 제니. 나의 만트라는 그 멋지고 예쁜 여성이 꿈을 위해 독수리처럼 까마귀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더 높이 날아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