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칠라노 비치에서

EP262. 깜짝 코스트코 마케팅

by Sonya J

Friday, August 8, 2025


오늘은 전혀 계획에 없던 코스트코 마케팅을 다녀왔어요. 장소는 바로 BC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키칠라노 비치.

오랜만에 바닷가에 나가니 기분이 참 좋았어요. 파도 소리, 짭조름한 바닷내음, 멀리 보이는 요트와 하얀 모래… 오랜만에 자연 속에 있으니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리더라고요.


다만 날씨가 조금 변수였어요. 기온 자체는 춥지 않았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서 꽤 쌀쌀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오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죠.


사실 요즘 저는 풀타임이 떨어진 상황이라 마케팅에 대한 의욕이 예전만큼 크진 않았어요. 오늘도 ‘그냥 형식적으로만 하고 오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또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제품을 소개하고, 사인업도 몇 건 진행하면서, “아, 그래도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바람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하루 종일 매장 안에만 있다가 이렇게 야외에서 일하니 에너지가 다르게 느껴졌어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이렇게 바깥에서 마케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다만, 확실히 체력 소모가 크더라고요. 밖에 있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가 많이 쓰이니까,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날이라고 할까요? 평소보다 군것질을 더 많이 했는데도 전혀 부담이 안 됐어요.


오늘은 계획에 없던 일정이라 내일 바로 원래 부서로 복귀해야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요즘 8월이라 여러모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지만, 잘 해결될 거라 믿어요.


결론적으로, 오늘은 바람 때문에 조금 추웠지만,

바닷가에서 일하는 하루는 매장 안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활력을 주는 시간이었어요.



오늘의 픽:

비치나는 솔로.


이전 01화Vol.10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