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0 마무리

EP290. 잘 싸웠다.

by Sonya J

Friday, September 05, 2025


이렇게 vol.10이 마무리되는구나. 이번 에피소드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잘 싸웠다."

이번에 정말 큰 결실을 맺은 달이였다.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매니저가 물러났으니 말이다.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철옹성을 직원들이 힘을 합쳐 내쫓았다. 1년 전만 해도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루어졌다.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이 몇몇 개가 있지만 큰 게 해결되었으니 작은 문제들은 천천히 해결해 나가면 된다.


정말 사람일은 모르는 거다. 1년 전만 해도 그 매니저는 이맘때쯤 병가를 핑계로 여기저기 놀러 다니면서 누구도 자신을 못 건든다고 생각했겠지. 역시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드러나게 돼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그러면서 배운다. 인생은 다 때가 있는 것이라고.


앞으로 두 달 정도 남았다. 나의 스토리가 점점 끝나가고 있음을 느낀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나의 30대가 이 글 속에 담아지고 있다는 것 말이다. 별거 없는 내용들이겠지만 한 사람의 인생이 이 글 속에 담아지고 있다. 너무 낭만적이지 않는가.


나는 벌써 나의 마지막장의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다. 11월 9일이 되는 날. 그 이야기의 문이 열릴 것이다. 이번 시리즈도 잘 싸웠다. 잘 해냈다. 정말 힘 빠지는 날들이 여러 번이었지만 결국 해냈다.

수고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의 픽:

삽겹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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