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10. 이제 65일 남았다.
Monday, September 15, 2025
경축, 드디어 글쓰기 300일째 되는 날이다. 벌써 300일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이제 65일만 더 지나면 정확히 1년.
처음 시작은 작년 내 생일이었다. 그때의 나를 떠올려 보면, 지금처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쓰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 어느새 이 긴 여정도 끝이 보인다. 두 달 조금 넘게 남았다.
이제 글쓰기는 내게 습관이 되었다. 아무리 피곤해도, 어떤 글이라도 쓰고 하루를 채우려는 마음이 당연해졌다. 여기서 내가 확실히 배운 게 있다. 정말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 돈이 되지 않아도, 누가 보지 않아도, 내가 계획한 건 내 것이고 끝까지 지켜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해냈다.
솔직히 정말 쓰기 싫어서 억지로 몇 자만 적었던 날도 있었다. 그래서 어떤 글은 뒤죽박죽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하루도 빠짐없이 지켰다. 덕분에 이렇게 300일을 채웠다. 나는 이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30대가 글이라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것도 큰 위로다. 이제 남은 건 두 달 남짓. 이 글쓰기는 앞으로 오랫동안 내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다. 끝나고 나서도 계속 쓸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단지, 끝까지 완주해내는 게 목표다.
오늘은 그냥 나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잘하고 있어. 정말 잘하고 있어.”
오늘의 픽:
간식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