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람과 구름 닿는
저 벼랑 끝 한 모퉁이
별 빛 받으며
이슬처럼 피어오른
한때, 절벽 같은 마음에
순장[殉葬]된 붉은 꽃 한 송이
이젠, 화석이 돼버린 당신의 흔적.
영어 영문학 및 과학교육(화학) 전공자입니다. 영어와 시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궤적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