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테크–“구독·D2C, 거품과 진화”

by dionysos

<리테일테크 – 구독·D2C, 거품과 진화>


2019년 뉴욕 맨해튼, 한 청년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매트리스를 집 문 앞에서 받아들었습니다. 커다란 박스 속에서 돌돌 말린 매트리스를 꺼내 펼치자, SNS에는 해시태그 #UnboxCasper가 쏟아졌습니다. “매트리스도 이제 앱으로 산다”는 농담이 기사 제목이 되었고, 투자자들은 이 장면을 ‘소매 혁명의 시작’이라 불렀습니다.


같은 시기, 미국 가정의 저녁 식탁에는 Blue Apron 박스가 쌓여 갔습니다. 밀키트를 열면 손질된 채소와 고기가 들어 있었고, 주말마다 요리 영상을 보며 집밥을 완성하는 풍경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제는 식재료도 구독한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죠. 팬데믹이 오자, 이 흐름은 폭발했습니다. 오프라인 쇼핑몰은 닫혔지만, D2C 브랜드들의 온라인몰은 불이날 정도로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리즘이 골라주는 옷을 받아보는 Stitch Fix, 반려동물 용품을 매달 배송하는 Chewy, 그리고 인스타그램 피드를 도배한 Glossier.구독은 안정적 매출을 약속했고, D2C는 브랜드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소매업의 미래는 완전히 새로 쓰이고 있는 듯 보였는데요. 그러나 현실은 달콤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광고비는 치솟았고, 구독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식탁 위의 박스는 쌓이다가 결국 해지되었고, 알고리즘이 고른 옷은 반품 박스로 돌아갔습니다. 리테일테크의 부침은 단순한 소비 트렌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물건을 산다는 게 무엇인지, 다시 정의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었던 것 입니다.

<리테일테크 붐: “백화점 대신 앱, 일회성 대신 구독”>



1. Casper (미국)


‘매트리스 업계의 우버’라 불리며 온라인 매트리스 판매 시장을 혁신했습니다. 소비자는 매장에 가지 않아도 클릭 몇 번으로 매트리스를 주문할 수 있었는데요. 광고와 미디어에서 “매트리스 혁명”이라 불리며 투자금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IPO 시 기업가치가 11억 달러까지 치솟으며 D2C의 대표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2. Blue Apron (미국)


밀키트 구독 배송으로 “집밥 혁신”을 외치며 가정 식탁을 바꿨습니다. 팬데믹 동안 ‘집밥 수요’가 폭발하며 구독경제 붐의 핵심 사례가 되었고, 투자자들은 이 모델을 리테일의 미래로 바라보며 기업가치는 단기간에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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