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강박증

by dionysos

<돈이 산소가 되는 순간>


스타트스타트업은 늘 “다음 라운드”를 향해 달립니다.


Series A, Series B, Series C… 마치 학교 성적표처럼, 몇 라운드까지 도달했는지가 곧 스타트업의 지위를 설명하는 통화(currency)가 됩니다. 투자는 원래 성장의 연료여야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존재의 이유가 되어버립니다. “투자를 못 받으면 우린 사라진다.”, “이번 라운드를 못 넘기면 모두 끝이다.”


이 집착은 조직 내부를 바꿔놓습니다.

1.고객 회의보다 투자자 미팅 준비가 우선순위가 됩니다.

2.내부 OKR은 고객 가치가 아니라 “투자자 피치덱”에 맞춰 조정됩니다.

3.회의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사용자”가 아니라 “밸류에이션”이 됩니다.


문제는 이 강박이 결국 고객을 외면하고, 내부 리듬을 깨뜨리며, 더 큰 불안을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현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Brandless입니다.


<Brandless (미국, 커머스 스타트업)>


“투자금은 있었지만, 비전은 희미해졌다.”


1. 폭발적 자금 조달

Brandless는 ‘모든 제품을 3달러에’라는 콘셉트로 시작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억 4,0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화려하게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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