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란 단순함을 넘어서는 경쟁자가 되는 곳>
스타트업에서 동료란 단순한 직장 동료를 넘어섭니다.
투자금은 불안정하고,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며, 생존 가능성조차 장담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사람들은 서로에게 기대어 버팁니다. “우린 가족이야”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술자리에서 나눈 대화가 더 진한 유대감을 만듭니다.
하지만 동시에, 동료는 냉혹한 경쟁자가 되기도 합니다. 한정된 리소스, 제한된 자리, 그리고 빠르게 줄어드는 런웨이 속에서, 누가 살아남고 누가 떠날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친구 같았던 동료가 어느 순간 자신을 위협하는 경쟁자로 보이는 순간—여기서 조직의 심리가 요동칩니다.
<Airbnb (미국, 숙박 공유)>
1. 팬데믹 충격과 해고의 그림자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치며 Airbnb의 예약 건수는 몇 주 만에 80% 이상 폭락했습니다.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는 결국 전체 인력의 약 25%에 해당하는 1,900여 명을 해고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공식 발표 당시 “우린 가족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고된 직원들을 돕는 전례 없는 지원책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남겨진 직원들의 심리는 복잡했습니다.
1. “운 좋게 살아남았다”는 안도감
2. “내일은 내가 대상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3. 그리고 “같은 팀 동료가 해고되는 동안, 나는 왜 남았을까”라는 죄책감
이 감정의 혼합은 동료 간 신뢰를 강화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서로를 평가하고 비교하는 불편한 경쟁 심리를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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