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전기를 만드는 바이오 에너지 스타트업

by dionysos

<“전기를 심는 시대가 온다면?”>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에너지는 대부분 세 종류입니다.

1. 화석연료

2.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3. 원자력



하지만 세 시스템 모두 거대한 기반시설을 필요로 합니다. 패널을 깔아야 하고, 터빈을 세워야 하고, 토지를 확보해야 하고 계통망을 연결해야 합니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전기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대규모로 생산해야 한다”는 산업시대의 공식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은 어떨까요?

“전기를 심을 수는 없을까?”
“도시 가로수 자체가 배터리가 될 수는 없을까?”


이 농담 같은 질문에, 정말로 답을 내린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네덜란드의 Plant-e, 스페인의 Bioo(Arkyne Technologies)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식물이 자라는 동안 만들어지는
자연적 전자 흐름을 전기에너지로 바꿔보면 어떨까?”



<뿌리에서 일어나는 보이지 않는 전기>


식물이 광합성을 하면 탄소를 흡수해 당을 만들고, 뿌리 주변으로 일부를 배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뿌리 주변의 미생물이 당을 분해하고, 전자를 방출하며, 토양 속에서 작은 전위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생태 메커니즘입니다.


그런데 Plant-e와 Bioo는 이 자연스러운 생태 반응을 전기화학 시스템으로 전환했습니다. 즉, 전기를 만드는 건 “식물”이 아니라 식물 + 미생물 + 토양 + 전극의 조합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작지만,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전기가 만들어집니다. 이 원리를 기반으로 이 스타트업들은 “전기 인프라를 심는 새로운 방식”을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Plant-e와 Bioo의 미친 발상>


1) Plant-e (네덜란드)

2013년 Wageningen University 연구진이 설립한 곳 입니다. 이들의 대표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생태계 기반 전력 패널(Ecosystem Panels)

늪지·습지 위에 설치해 식물의 자연적 성장으로 발생하는 전류를 회수하는 장치


2. 스마트 도시용 바이오 배터리(Plant Microbial Fuel C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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