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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초비상"…리터당 75.1km 달리는 SUV

by 더타이틀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묵직한 존재감과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겸비한 신형 오프로더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8076_20258_3913.jpg V27 EREV. [사진=iCAR]

현지시간 11일 중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중국 체리그룹 산하 브랜드 iCar는 최근 신형 오프로드 SUV 'V27 EREV'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거대한 차체와 강렬한 디자인으로 기존 iCar 모델 중 가장 위계가 높은 플래그십 SUV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공식 출시는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브랜드의 기술력과 디자인 방향성을 상징하는 전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전면부는 각이 살아 있는 직선형 실루엣과 원형 LED 헤드램프, 중앙의 iCAR 레터링이 조화를 이룬다.

8076_20259_3929.jpg V27 EREV. [사진=iCAR]

두꺼운 블랙 범퍼와 입체적인 보닛 라인은 마치 험로를 주파할 준비가 된 오프로더의 근육질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와 수평 라인이 안정적인 비율을 만들어낸다. C필러 뒤편에 새겨진 V27 엠블럼이 강렬한 존재감을 더한다.


후면부는 스페어타이어를 노출한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과 수납 컨테이너를 장착한 실용형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세로형 테일램프와 검정 하단 범퍼는 전면과 통일된 디자인 언어를 이어간다.

8076_20260_3934.jpg V27 EREV. [사진=iCAR]

차체 크기는 전장 5055mm(일부 모델 4909mm), 전폭 1976mm, 전고 1855mm(일부 모델 1894mm), 휠베이스 2910mm로 설계됐다.


중형 SUV를 압도하는 크기로 실내 공간은 물론 적재공간 활용성에서도 넉넉함을 기대할 수 있다.


동력계는 레인지 익스텐더 방식의 1.5리터 터보 엔진(SQRH4J15)을 중심으로, 리튬인산철 배터리 팩과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엔진 최고출력은 115kW(약 154마력)이며 WLTC 기준 연비는 1.33L/100km(약 75.1km/L)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180km/h로, 효율과 주행 성능의 균형을 노렸다.


다만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 순수 전기주행거리 등 세부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8076_20261_3941.jpg V27 EREV. [사진=iCAR]

옵션 구성도 풍부하다. 분할형 루프, 골드 루프, 사이드 로고 스타일링, 전후방 레이더, 루프 랙, 펜더 가니쉬, 프라이버시 글라스 등이 마련돼 사용자의 개성에 맞춘 구성이 가능하다.


iCar V27 EREV는 대형 SUV 시장에서 흔치 않은 하이브리드 오프로더로 주목받고 있다.


레트로 감성과 첨단 기술의 결합, 그리고 강인한 외관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SUV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의 iCar 모델들이 도시형 전기 SUV 중심이었다면 V27은 본격적인 험로 주행과 장거리 여행까지 아우르는 다목적 SUV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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