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보다 이게 낫죠"…'에어서스' 탑재한 SUV

by 디스커버

볼보가 제시한 '실속형 럭셔리 SUV' XC60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8088_20296_5231.jpg XC60. [사진=볼보]

최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중형 SUV XC60의 2026년형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외관의 화려한 변신보다 실질적인 주행 품질과 가족 중심의 편의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점이 인상적이다.


지난 8월 공개된 이후 XC60의 반응은 뚜렷하다. 8월 563대, 9월 620대 등 두 달간 1183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월평균 600대에 가까운 판매는 안정적인 수요를 입증한다. 볼보 특유의 안전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가족 소비자들이 꾸준히 신뢰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8088_20297_5239.jpg XC60. [사진=볼보]

겉모습의 변화는 절제됐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선형 메쉬 구조로 재설계돼 입체감을 높였으며, 크롬 장식을 줄여 단정한 인상을 완성했다.


최고 트림인 울트라 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다크 테마가 적용돼 블랙 하이글로시 라인과 20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실내는 실용성과 정숙함에 초점을 맞췄다. 가죽과 금속 소재의 조합이 균형 있게 배치됐고, 볼보 특유의 수평형 대시보드는 운전 시 안정감을 준다.

8088_20298_5243.jpg XC60. [사진=볼보]

시트 착좌감은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를 덜어주는 수준이며, 전면 유리와 도어에 적용된 이중 접합 차음유리가 실내 소음을 확실히 줄였다.


파워트레인은 검증된 B5 마일드 하이브리드다. 1969cc 4기통 싱글터보 엔진에 48V 전동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2톤급 차체임에도 복합연비는 10.7km/L로 효율적이다. 급가속보다는 부드럽고 예측 가능한 반응을 중시한 세팅으로 도심과 장거리 모두에서 편안한 주행을 제공한다.


이번 연식변경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서스펜션이다. 울트라 트림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가 기본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차고를 최대 4cm까지 조절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차체를 낮춰 안정감을 높이고, 험로에서는 차고를 높여 오프로딩 성능을 확보한다. 트렁크 하단 버튼으로 뒷부분을 낮출 수 있어 짐 적재 시 편의성도 향상됐다.

8088_20299_5249.jpg XC60. [사진=볼보]

승차감은 XC60의 핵심 경쟁력이다. 노면의 미세한 진동까지 걸러주는 에어 서스펜션과 차음 설계 덕분에 정숙함이 한층 강화됐다. 고속 주행 중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차단돼, 가족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에서 만족도가 높다.


탑승자 편의를 고려한 세부 기능도 돋보인다. 최신 음성 인식 시스템은 운전 중 조작 부담을 줄였고, 볼보 앱 연동을 통해 원격 시동 및 공조 제어도 지원한다.


가격은 플러스 브라이트 6570만원, 울트라 브라이트 7330만원, 울트라 다크 7330만원이다.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30만원 인상됐으나 최근 고환율 상황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조정이라는 분석이 많다.

8088_20300_5254.jpg XC60. [사진=볼보]

경쟁 모델 대비 화려한 성능 수치는 아닐지라도 XC60은 실생활의 만족감을 우선한다. 주행 질감과 정숙성, 국내 환경에 맞춘 인포테인먼트, 세심한 마감 품질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완성됐다.


두 차례의 부분변경을 거치며 XC60은 단순한 패밀리 SUV를 넘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안정감’을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화려한 스펙보다 일상의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여전히 믿음직한 선택지로 평가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리터당 20.9km/L, 3천만원대"…괴물 연비 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