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이제 한물갔죠"…외신도 인정한 대세 패밀리카

by 디스커버

기아 PV5가 글로벌 시상식 두 곳에서 연이어 최고 상을 받으며 전기밴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첫 전동화 PBV라는 도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445_1566_3731.jpg

PV5. [사진=기아]

지난 26일 영국에서 열린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PV5 패신저 모델이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기존에는 SUV와 승용차가 주로 받던 상이며 밴이 이 부문에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은 불과 며칠 전 PV5가 세계 올해의 밴에서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뽑힌 직후라 의미가 더 크다.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가 이 상을 받은 것 역시 역사적 첫 기록이다.


탑기어 측은 PV5를 평가하며 넉넉한 실내 공간과 미래적 디자인 효율 중심의 구조 가격 경쟁력 등을 핵심 강점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정숙한 주행 감각과 가족 고객을 의식한 세심한 설계가 높은 점수를 이끌었다.

445_1567_3738.jpg

PV5. [사진=기아]

PV5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구조 자체가 가족 이동과 업무용을 모두 고려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전동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하부에 배터리를 배치한 스케이트보드 구조를 적용해 내부 공간을 최대한 넓혔다.


실제 크기는 전장 4695mm 전폭 1895mm 전고 1905mm 휠베이스 2995mm로 중형 밴급 체급을 갖췄다. 네모난 실루엣 덕분에 실내의 사각 공간이 그대로 살아나 가족 이동에 필요한 짐 적재 여유가 충분하다.


승하차 편의성도 강점이다. 2열 슬라이딩 도어와 평평한 바닥 설계는 아이를 태우고 내리는 과정에서 차이가 크다. 일상 이동과 주말 레저를 함께 고려해 설계한 구조다.

445_1568_3744.jpg

PV5. [사진=기아]

내부 레이아웃은 모듈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현재 5인승 패신저 모델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6인승 7인승 교통약자를 위한 WAV 모델까지 예정돼 있어 가족 구성을 기준으로 선택지가 넓어진다.


주행 성능은 실용성 중심이지만 체급 대비 충분한 힘을 낸다. 120kW 모터와 71.2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추구하는 세팅이며 전기밴 특유의 정숙성이 패밀리카로서 가치를 높인다.


밴의 실용성도 뚜렷하다. 직선형 공간 구조는 화물 적재뿐 아니라 차박 장비 배치에도 유리하다. 실제로 2열을 접었을 때 확보되는 적재 평면은 카니발에 견줄 수준의 활용성을 제공한다.

445_1569_3748.jpg

PV5. [사진=기아]

디자인 역시 전통적인 경상용차의 투박함에서 벗어나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전면부는 단순한 선으로 구성해 미래적 느낌을 살렸고 측면은 긴 휠베이스 라인을 강조해 안정적인 비율을 만들었다.


국내 시장에서의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출시 후 3개월 동안 2173대가 신규 등록되며 전기밴 부문 최상단에 올랐고 개인 구매 비중이 높아 실생활 중심 수요가 PV5를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PBV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PV7 PV9 등으로 이어지는 후속 모델은 물류 이동 이동 서비스 등 다양한 시장에서 역할을 넓히며 전기 경상용차의 기준을 다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의 이전글6895만원→5768만원으로 뚝…GV80 '작심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