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천연 온천수'로 채운 2만4천평 온천 여행지

by 디스커버
494_1774_2239.jpg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사진=설악워터피아]

설악산 자락에 밤이 내려앉으면 온천에서 피어오르는 김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차가운 공기와 대비되는 따뜻한 수증기 사이로 노천탕의 윤곽이 드러나며 하루의 끝을 느긋하게 정리하게 만든다.


강원 속초에 위치한 설악 워터피아는 겨울 여행지로 꾸준히 이름을 올려온 곳이다. 2013년 국내 최초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이후 온천과 워터파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약 24000평 규모로 스파동과 아쿠아동 그리고 어드벤처아일랜드와 스파밸리로 나뉘어 있다. 휴식에 초점을 둔 공간과 물놀이 중심 공간이 분리돼 있어 동선이 비교적 여유롭다.

494_1775_2256.jpg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사진=설악워터피아]

설악 워터피아의 물은 지하 680m에서 끌어올린 천연 온천수다. 하루 약 3000톤이 용출되며 수온은 약 49도로 유지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긴장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스파밸리에는 설악산 능선을 마주한 야외 노천탕이 줄지어 있다. 겨울에도 수온을 39도에서 41도로 맞춰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편안한 입욕이 가능하다.


실내 스파동에는 파도풀이 조성돼 있다. 사방에서 밀려오는 물결 덕분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가볍게 몸을 맡기기 좋다.

494_1776_231.jpg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사진=설악워터피아]

저녁 시간이 되면 분위기는 또 한 번 달라진다.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되는 나이트 스파에서는 조명이 켜진 노천탕 위로 물안개가 퍼지며 색다른 풍경을 만든다.


겨울밤의 냉기와 온천수의 온도 차가 몸에 닿으면서 계절감을 또렷하게 느끼게 한다. 낮과는 전혀 다른 감각이 이 시간대의 매력이다.


실내 아쿠아동에는 바데풀이 마련돼 있다. 어깨와 허리 종아리 등을 중심으로 수압이 가해져 하루 종일 쌓인 피로를 풀기에 알맞다.

494_1777_235.jpg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사진=설악워터피아]

야외 어드벤처아일랜드의 유수풀은 겨울에도 운영된다. 동선 중간에 온천탕이 배치돼 있어 몸을 데우며 천천히 이동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입장은 오후 8시 30분에 마감된다.


이용 요금은 주간권 기준 대인 5만6천원 소인 4만7천원이다. 나이트 스파는 대인 4만1천원 소인 3만4천원으로 책정돼 있다.

494_1778_2310.jpg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사진=설악워터피아]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증빙 서류를 지참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올데이 속초 패스를 이용하면 최대 38% 할인이 적용된다. 투숙객과 제휴카드 이용자에게도 별도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주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다.


설악 워터피아는 겨울밤의 온천 휴식과 실내외 물놀이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나이트 스파 시간대에는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온천의 분위기가 여행의 기억을 더욱 깊게 남긴다.


작가의 이전글공중 산책 가능한 '입장료 무료' 150m 출렁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