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IC 산하 브랜드 아크폭스가 소형 전기 해치백 T1을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무기로 시장 판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현지시간 지난 11일 아크폭스는 T1을 공식 출시했다. 가격은 6만2800위안(약 1228만원)에서 8만7800위안(약 1717만원)으로 책정됐다.
T1은 총 5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주행거리는 320km와 425km 두 가지 사양이다.
425km 모델은 즉시 출고가 가능하고 320km 모델은 10월 중순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아크폭스의 아크 플로우 철학이 반영됐다. 유려하게 흐르는 차체 라인과 18인치 멀티 스포크 휠이 조화를 이루며 도시형 해치백임에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37mm, 전폭 1860mm, 전고 1572mm, 휠베이스 2770mm로 설정됐다. 동급 경쟁 모델보다 넉넉한 비율을 확보해 공간 활용에서도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
실내는 8.8인치 계기판과 15.6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이룬다. 대형 화면 구성을 통해 소형차임에도 첨단 차량이라는 인상을 준다.
쾌적성을 위한 배려도 강조됐다. 나노 코팅 기술이 적용된 익스트림 클린 캐빈 시스템은 아기 안전 기준을 충족하며, 저취기와 저VOC 소재를 사용해 청정한 실내를 구현했다.
편의 장비도 알차다. 앞좌석 컵홀더와 듀얼 스마트폰 수납공간, 센터 콘솔 하부 수납부, 트렁크 매립형 구조가 적용돼 일상 속 활용성을 높였다.
구동계는 최고출력 70kW, 약 94마력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특히 425km 모델에는 42.3kWh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장착되며, 중국 CALB가 공급을 맡아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국내 소비자 눈높이에서 보면 T1의 가격은 더욱 눈길을 끈다. 보조금을 감안하면 1천만원 이하로 내려갈 수 있어 경차나 소형차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국내 도입 여부와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T1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만큼 향후 전망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