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독일 무대에서 X 그란 쿠페 콘셉트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향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현지시간 17일 독일에서 열린 CDE 클래식 행사에서 X 그란 쿠페가 유럽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모델은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제네시스는 당시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Unfold a New Era of Genesis’를 주제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X 그란 쿠페를 무대에 올렸다.
디자인은 G90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플래그십 쿠페다운 존재감을 강조한다.
긴 보닛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긴장감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으며,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전면부에서는 투라인 헤드램프가 펜더까지 뻗어 나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메시 패턴을 적용한 크레스트 그릴은 금속 직조물을 연상시키며 독창적 고급감을 전달했다.
측면은 프레임리스 윈도와 B필러가 없는 구조로 완성돼 깔끔한 비율을 살렸다.
Motor1은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디자인적 매력이 동시에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후면부는 트렁크 일체형 스포일러와 투라인 테일램프가 스포티함을 더했으며 크롬으로 마감된 배기구 장식은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완성도를 보여줬다.
실내 역시 차별화된 감각을 강조했다. 올리브 나무를 모티브로 한 소재와 은은한 올리브 그린 조명은 고급스러움 속에 따뜻한 감성을 더했고 친환경 공정을 거친 가죽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 송풍구에는 크리스털 장식이 적용돼 빛을 반사하며 깊이감을 더했다.
현지 매체 Motor1은 “디테일에서 드러나는 자신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