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한낮처럼 웃는 모습이 아름답다.
언젠가 이별할 생각을 하면 사무치게 그리운 것이 가슴이 서릿하여
이 느낌을 잊지 않은 채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하리라 다짐하였는데
막상 그들을 만나면 이별할 것이라곤 꿈에도 모르는 듯이 대낮처럼 환하고 정열적이다.
정열적인줄도 모르고 정열적이다.
가까이서는 분명 잔잔한 파도였는데 멀리서 보니 일렁이는 태양같구나.
추억은 왜 그리도 아름다운 걸까
추억은 왜 그때의 감정과는 다르게 회상되는 걸까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간 발자국 많은 질문이겠거니
사랑이 과거형이 되면 추억의 빛깔이려나
-25년 봄,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