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에 웃음 한 스푼 AI와 나

– (인간관찰) 걱정을 미리 만들어 내는 종족

by 라이프롱러너

나: AI야, 인간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왜 그렇게 걱정해?

AI: 그것이 인간의 특별한 능력입니다.


나: 능력이라고?

AI: 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으로 미리 고통받는 능력이죠.


나: 그럼 실제로 일어나면?

AI: 그때는 이미 두 번 걱정한 상태입니다.


나: 왜 그런 짓을 하지?

AI: 정신분석적으로 보면 인간의 무의식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 뭐라고?

AI: “혹시 모르니까… 지금부터 미리 불안해 두자.”


나: 그게 도움이 되나?

AI: 거의 없습니다.


나: 그럼 왜 계속해?

AI: 인간은 문제가 없으면 불안해지는 종족이라서요.


나: 그럼 해결책은?

AI: 간단합니다.


나: 뭔데?

AI: 문제가 없을 때는 문제 대신 커피를 드세요.


나: 커피가 해결해?

AI: 아니요.


나: 그럼?

AI: 적어도 걱정이 조금 더 맛있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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