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무료

스타벅스의 카공족 러브콜

왜 스벅은 다시 카공족에게 러블콜을 보냈나?

by 고니파더

시작하기에 앞서 카공족 1세대로서 고객들에게 민폐 끼치는 진상 카공족들은 진짜 문제입니다. 대신 사과.


오늘의 주제는 스타벅스와 카공족입니다.


커피라면 죽고 못사는 와이프 덕분에 가게된 스벅인데, 이후에는 오히려 제가 더 충성고객이 되었죠.


해외여행을 가면 사오는 유일한 기념품이 그 나라, 도시의 시그니쳐 스벅 텀블러입니다. 꽤 많이 모은 듯.


'다른 곳도 있는데 왜 하필 스벅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인 눈치 안보고 작업 가능한 환경, 편리한 화장실, 책읽기 좋은 분위기, 마지막으로 맛있는 까페라떼가 영향을 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스 까페라떼 그란데 사이즈에 샷추가!)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상하게 고객군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마도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 때문에 어른들의 이용이 증가하기도 했겠지만,


그것보다는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저가 커피의 출현, 매너없는 카공족에 대한 스타벅스의 고객 대응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노량진 스벅에서는 심지어 전기 콘센트까지 없애 버렸죠.


sticker sticker

https://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34165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4/2019052402475.html


그러던 스타벅스가 이제는 포커스 존이라는 걸 만들어서 오히려 카공족을 유치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합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6/04/13/X7VI3MKTIFF5NLO3RA3OKIBYZA/

추정이지만 결국 주력 고객군에 대한 회사의 고민이 이런 계획 변경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카공족은 젊고 Fresh 하다, 일반 고객은 Old 하다'라는 이야기는 아니니 오해마시길.


다만 스벅이 초창기 한국에서 뿌리내리는데 카공족이 기여한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커피 맛도 좋지만 앉아서 작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대중화에도 성공했죠.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부 몰지각한 카공족들로 다른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심해지자 결단을 내렸습니다.


진상고객을 받지 않겠다는 전략이 바로 그것입니다.


눈살 찌부리게 만드는 카공족 퇴치에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괜찮은 고객들도 사라지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충성고객 중 일부는 '작업하기 좋은 공간'이라는 스벅의 이미지가, '공부하거나 책을 읽으면 눈치받는 분위기의 커피 전문점'으로 컨버젼 되었을 겁니다.


sticker sticker

포커스 존으로 집 떠난 카공족을 스타벅스가 다시금 잡아올 수 있을지, 문득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P.S


참고로 커피숍에서 공부나 독서를 하려거든 사람들 없을 때 가서 일찍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남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행위는 절대 No! No!





이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 전용 콘텐츠입니다.
작가의 명시적 동의 없이 저작물을 공유, 게재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brunch membership
고니파더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투자 잘하고 잘 돌려받는 방법에 대해 고민중인 심사역입니다.

247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30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8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스타플레이어는 명감독이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