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여름이어도 따아가 좋다는,,
우연히 마셔 본 일본양주
반짝이던 글라스만 기억에 남고 맛은 잘 생각이 안 난다
양주 맛 음미하기엔 내 혀가 미숙한가
얼마전 있었던 일ᆢ
오빠라고 부르지만, 나보다 스무살이 많은 (범띠) 사람에게
내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했다
사람 인생이라는게 시간만 흐를 뿐
도저히 변할수도 극복될 수도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오직 변하는건 그 앞에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마음 뿐이다
나는 그런 비극에 대해서 논하는데 상투적인 말이 오간게
참을 수가 없어서 또 예민하게 굴었지만
이해해주어서 고마웠고
항상 나 일할 때 도와줘서 감사하다
오빠는 나에게
임이나는 스스로를 파괴하면서 사는 사람이라고 그런다ᆢ
사회적으로는 누구보다 예의바르고 조용하지만
탄산수처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내면을 갖고 있다나
그래요
죽지 않는 다면 계속 살아야한다면 변해야겠지
언젠가 나도 마흔 쉰 살이 될테고 그때도 이런 인간이라면
나를 받아줄 사람이 없을테니...
어찌보면 이것도 젊은 날의 객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