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인생의 끝이고 더는 삶에 '더하기'를 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한다.
그렇지만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은 아니다.
사후세계나 영생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인간사회에서 '한 사람의 죽음'은 그냥 끝나지 않음을 일컫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와 클레오파트라, 그리고 이순신의 공통점은
모두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지만,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그들의 말과 행적에 대해서 설왕설래 많은 말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악명과 오명을 남기고 죽은 자는
죽고 난 뒤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기 마련이다.
훌륭한 위인으로 남느냐, 희대의 살인마로 남느냐는
모두 '살아있을 때' 그들이 한 말과 행동에 대한 결과다.
그러니 살아있을 때 최선을 다하라.
한 사람이라도 더 '자신'을 기억하고 따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게 바로 '사람답게' 살아가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