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6월을 보냈다. 아버지의 기일과 어머니의 생신이 있는 달이기도 했고, 여동생은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며, 어머니는 위내시경 '결과'가 좋게 나와서 지난 달부터 끙끙 앓던 것을 한방(?)에 털고 일어나셨고, 여러 모로 심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안고 이 모든 것을 총괄하던 나는 '급체'로 눈알이 뽑아나가고 배가 뒤집어질 정도의 복통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 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초에 30권을 채우려 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20권으로 그쳐야 했다. 월평균 독서량이 지난 달에는 30권이었는데, 이달에는 28.3권으로 하락한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그밖의 '유의미'한 변화는 거의 없다시피 한 것도 아쉽고 말이다.
그나마 힘든 와중에도 기뻤던 것은 '밀리의서재' <퇴마록>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소장판 17권 세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이우혁의 소설들을 다시 읽고 싶은 의욕이 샘솟기 시작했다. [내 서재의 저자 순위]에서 이우혁이 3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한두 달 이내로 1위까지 올라갈 듯 싶다. <퇴마록> '엘릭시르'판은 리뷰를 다 썼으니, 이제 '반타판(소장본) 리뷰'와 '들녁판(초판본) 리뷰'를 동시에 쓸 작정이다. 거기다 <치우천왕기>도 읽고 있는데, '엘릭시르판 리뷰'를 먼저 쓰고, '들녘판 리뷰'도 연달아서 쓸 작정이다. 거기에 <파이로 매니악>을 다 쓰고 나면, <쾌자풍>, <바이퍼케이션 하이드라>, <고타마>로 이어질 것이며 '이우혁 판타지 세계관'의 결정판인 <왜란종결자>도 다시 완독한 뒤에 리뷰할 예정이다. 특히 <왜란종결자>는 너무 오랫만에 읽는 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이다. 부디 이우혁의 신작 <뉴 퇴마록(가제)>이 나오기 전에 리뷰를 완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대한 서둘러 보겠다.
유의미한 변화가 거의 없어서 속상하다. 30권 정도는 독파했어야 했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 그나마 [저자 통계]에서 지난 달 5위에 랭크되었던 '이우혁'이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주춤했던 '아멜리 노통브'가 순위권에서 탈락하고, 그 자리를 차곡차곡 따라잡았던 '채사장, 마케마케'가 공동4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물론 순위권 밖에서도 1~2권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기에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아직 '상반기 마감'만 했을 뿐이라 얼마든지 '순위변동'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예고한 '이우혁 리뷰'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마스다 미리'도 단숨에 꺾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다음 달에는 큰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