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2025년 7월_16편의 리뷰를 남기다

by 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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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 할 것도 없다. 확실히 '슬럼프'가 맞다. 글이 써지지 않는다. 그저 멍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 '너튜브'를 시청하며 허송세월 하고 있을 뿐이다. 뭐, 독서를 아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열심히 읽고 있지도 않다.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200편의 리뷰를 넘기고, '어린이책' 리뷰를 왕성하게 쓰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있다. 어린이책 정도는 하루에 1권 정도 뚝딱 읽고 리뷰까지 쓴 다음에, 남는 시간에 소설책이든, 인문학책이든, 벽돌책이든, 틈틈이 읽어야 정상인데, 어린이책은커녕 소설책도 찔끔 읽고 만다. 인문학책은 겨우 일주일에 1권 읽을까 말까 하고 있고 말이다. 그나마 읽은 책이라도 리뷰로 써 올리면 좋을텐데, 그게 써지지 않는다.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긴 했지만, 그때보다 더 침체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이다. 이 무더위가 지나면 조금 텐션이 올라가려나...


어쨌든, 7월에는 16편의 리뷰를 썼다. 페이지 수로 따지면 4000여 쪽을 읽었고, 책 가격으로 따지면 20만 원어치를 읽었다. 지난 달에 비해서 '서평단 40%'에서 '서평단 39%'로 1% 하락했다. 최근엔 '서평이벤트'에 선정되는 일이 거의 없다. 7월에는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가 유일한 '서평단 책'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 '이북 책'을 읽고 있으며, 다음으로 '도서관 책'을 빌려 읽고 있으며, 나머지는 '온/오프라인서점 구매책'을 리뷰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 구매한 것이 아니라 예전에 구매했다 묵혀둔 책을 뒤늦게 리뷰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다. 리뷰쓰기만 침울한 것이 아니라, 뭔가 총체적으로 '다운'되어 있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는 환경에 파묻혀 있는 느낌이다. 돌파구가 필요하다.


'저자 순위'는 지난 달에 예고 한대로 '마스다 미리'가 3위로 내려 갔고, '이우혁'이 2위로 올라섰다. <파이로 매니악> 리뷰를 다 마쳤고, <쾌자풍> 리뷰도 다음주면 마무리 될 것이고, 이어서 <바이퍼케이션>까지 내리 읽을 계획이다. 그리고 나면 순차적으로 <치우천왕기>와 <왜란종결자>, 그리고 다시 <퇴마록>으로 리뷰가 연결될 것이기에, 현재 1위에 랭커되어 있는 박시백이 2위로 내려오고, 이우혁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게 8월일지, 9월일지는 내 컨디션과 어머님의 '백내장 수술' 스케쥴에 달렸다. 무더위에 지쳐 쓰러지거나 지독한 '무력감(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기약할 수 없을 것이고, 어머님 수술 일정이 예상밖으로 길어지면 또 계획은 미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사실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일단 최대한 빨리 '200편의 리뷰'를 돌파해버려야겠다. 7월까지 186편을 썼다. 200편, 250편, 그리고 300편으로 순차적 돌파에 성공한다면, 360편 돌파도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힘을 좀 내야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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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달력'에 텅빈 곳이 많으면 불안감도 늘어난다. 일종의 '강박증'인데, 꽉꽉 채워놓지 않으면 약간 불안한 느낌에 휩싸이곤 한다. 그래도 많이 '느슨해진 편'이다. 나이가 들면서 '여유'롭게 지내려 무진장 애를 쓴 덕분이다. 여유를 즐기기 위해 애를 쓴다는 표현이 무척 어색하긴 하지만,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면 편히 쉬지 못하는 '일 중독'에 빠진 분들이라면,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 것이다. 그런 분들에겐 '일'을 하는 것이 '쉬는 것'과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일손을 놓고 편히 쉬는 것만큼 '불편'한 느낌...이걸 치유해보려고 '경제적 여유'를 향해 무던히도 노력을 하다보니, 이젠 편히 쉬는 것이 더 불편해지고 만 셈이다.


그래서 나는 '기본소득'에 적극 찬성하는 편이다. 쌩뚱맞은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기본소득으로 월100만 원 상당만 평생 보장 받을 수 있다면, 이런 '강박증'에 시달리며 '일 중독'에 빠지는 젊은 시절을 보내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좀 더 여유롭게 '하고 싶은 취미'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 자금'으로 활동하여, 더욱 다채로운 일상을 살았을테니 말이다. 물론, 기본소득으로 만족하고 '일할 의욕'을 상실한 채, 국가경쟁력까지 흔들리게 만드는 우매한 정책이라는 지적도 어느 정도 맞다고 본다. 그렇다면 기본소득을 줄여나가면 된다. 25만 원으로 반에 반토막으로 줄이면 '일하지 않고' 놀면서 살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또한, 소비지출을 하는 금액이 늘어나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자극하며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도 수긍한다. 허나 이것도 '일정기한'까지 쓰지 않으면 소멸되는 쿠폰이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소비만 할 수 있는 '지역사랑카드' 형식으로 지급하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러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것이 '기본소득'으로 믿고 있다. 매달 지급을 바라지도 않는다. '분기별'로 지원해주기만 해도 내 경우엔 충분히 아껴 쓸 수 있고, 충만하게 여유자금으로 쓸 수 있기에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그 정도의 여유를 즐기면서 살 수 있다면, 내 '강박증'도 사라질 수 있을테고 말이다.


암튼, 지난달에 비해 의미 있는 변화는 [저자 통계]에서 채사장, 마케마케의 3위권 상승이다. 이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에 대한 리뷰로 인한 변화인데, 월초에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중순 이후에 '어린이책'을 읽지 않은 관계로 시들해져버렸다. 8월에 다시 박차를 가해볼 작정이다. [출판사 통계]에서는 '21세기북스'가 당당히 3위권에 진입하는 변화를 확실히 보여줬다. <서가명강> 시리즈 리뷰로 얻은 성과인데, 8월에도 몇 권 더 리뷰할 예정이라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을지 자못 기대가 된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돌핀북'도 인상적이었다. 역시나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 리뷰로 얻은 성과인데, 8월에 리뷰를 마저 쓰게 된다면 3, 4위권에서 팽팽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 3위였던 '한빛비즈'는 이번달에 5위로 내려가면서 순위권 경쟁에서 살짝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매년 '하반기'에 무서운 뒷심을 보여준 출판사이기에 역시나 기대를 모으게 된다.


자, 과연 8월에는 무력감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인가?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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