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본격적인 휴가철 계곡이나 수영장 등 피서를 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때로는 여유를 찾기 위해 에어컨 아래나 시원한 그늘 밑에서 독서를 즐겨 보는건 어떨까? 여름 휴가철에 함께 읽을 만한 추천 도서를 나누고자 한다.
브레이킹 바운더리스
저자_오웬 가프니, 요한 록스트림
출판_사이언스북스
출간_2022.08.26.
4월 따뜻한 어느 날에 참석한 노동조합의 하루교육에서 강연자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님의 책 추천이 있어 메모를 해두었다가 이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시스템의 기후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과학적 통찰과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다. 세 가지 큰 행동 규범 구분 안에 지구의 변화를 일으킨 사건들, 지구 위험 한계선, 찜통 지구, 슬기로운 지구 생활 등 총 19장으로 우리가 알아야할 중요한 내용들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 책에서는 2030년까지 앞으로 10년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한다. 그 동안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하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량 생산 시스템이며 각종 생태계 환경 등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많은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나아가야함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늘 겪고 있는 사회의 불평 등 우리나라도 직면해있는 인구 증가율 등 전 지구적인 공통의 다양한 위기에 대해 나열하고 있어 다시 한번 더 환기하고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준다.
원내생진료센터 이민선
단 한 번의 삶
저자_김영하
출판_복복서가
출간_2025.04.06.
이 책은 작가 김영하의 에세이이다. 맨 첫 장에 나와 있지만 이번 에세이는 작가가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님께 드리는 책이며,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은 자전적 산문이다. 총 1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가족사 ,성장기, 독서, 인간관계, 죽음에 대한 사유까지 아주 개인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특히 어머니의 죽음 이후, 삶과 인간관계, 죽음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게 된 계기가 책 전체에 깊이 깔려있다.
작가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극단적으로 알려주기 보다는 글을 읽으면서 독자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독자에게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인생은 일회용으로 주어진다.", "인생은 선불제가 아닌 후불제다."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인생에 대한 고민이 있던 분들은 김영하 작가의 이번 에세이를 추천한다.
치위생행정팀 조현수
밝은 밤
저자_최은영
출판_문학동네
출간_2021.07.27.
지연과 미선, 영옥, 그리고 삼천에 이르기까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은 항상 순탄치 않다. 심지어 영옥은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전전긍긍할 때는 별다른 일이 없다가도 조금이라도 안심하면 뒤통수를 치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두운 밤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왜 작가는 이 작품의 제목을 ‘밝은 밤’이라고 붙였을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순간들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긴 밤처럼 느껴질 수 있다. 행복하고 기뻤던 일들보다 괴롭고 힘들었던 일들만 마음에 남아 나를 괴롭히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냈던 <밝은 밤>의 인물들처럼 어둠 속에서 더욱 소중하게 빛나는 것들을 찾아나가는 것이 삶이 아닐까? 그리고 그것은 크고 대단한 게 아니라 처음 삼천에게 건넨 새비의 따뜻한 말 한 마디와 같은 것들일 것이다.
심사관리팀 박나래
어느 노과학자의 마지막 강의
저자_프리먼 다이슨
출판_생각의길
출간_2017.08.28.
저자가 3,000명에 달하는 이 책은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다이슨 교수의 책으로 수업을 하는 클래스의 학생들이 다이슨 교수에게 보낸 편지로 책을 시작한다.
그는 나이와 배경을 불문하고 모든 이의 질문과 견해를 존중하며, 과학과 인문학, 철학 사이의 벽을 허물었다. 편지를 통해 드러난 다이슨 교수의 특별한 점은 지적인 겸손함과 끝없는 호기심이었다. 그는 사소한 질문이라도 진지하게 답변했고,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지 않고 상대방의 생각을 경청했다.
각 챕터에서 다뤄진 다양한 주제들은 그의 사고의 폭과 깊이를 잘 드러낸다. 특히 인류의 생존과 지구 환경의 지속가능성 문제, 과학의 역할과 책임, 핵무기와 전쟁의 윤리적 문제 등을 다룬 챕터들은 프리먼 다이슨이 진정으로 놓치지 않고 전하려 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단지 과학자로서의 지식을 전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넘어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의 마지막 강의는 과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우리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하게 한다.
대외협력팀 박희진
자존감 수업
저자_윤홍균
출판_심플라이프
출간_2016.08.25.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어렸을 때부터 상대방에 피해를 끼치면 안되고 상대방을 배려하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나 자신의 감정, 욕구는 뒷전으로 물러난다. 상대방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것이 그 예이다. 그 과정에서 불만이 내재되고 부정적인 감정을 촉발하는데 이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상대방과의 관계를 해치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처럼 저자는 인간관계에서의 자존감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부족한 자존감을 극복할 수 있는 실전적 지침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연인, 가족, 직장 동료 등 인간 관계에서 한 번쯤은 어려움을 느껴봤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관리운영팀 이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