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by 애플망고


신호등이 눈을 붉히며

걸음을 멈추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본심이 아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을 봐달라는

에로틱한 바람이다.


그녀가 초록색 눈동자를 반짝이면

나는 그녀에게 직진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오늘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