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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붉고, 깊은 파랑 머구리@봄내극장 8/30-31

또 재밌는 공연을 하는 그 극단, 창작집단 상상두목! 이번에는 춘천.

by 이열치열하

2025년도

강원다운작품개발지원 선정작!


매일 목숨을 걸고

동해 바닷속으로 걸어 들어갔던

‘머구리’,


예술을 통한 기억과 복원 ―

“삶과 노동, 예술이 되다”


"공깃줄 하나에 목숨을 걸고,

납덩어리 가슴에 매고,

쇠 신발을 신고

끝없이 밑으로 내려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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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붉고, 깊은 파랑 - 머구리>는 기억에서조차 소멸되어가는 직업이자

강원도의 무형 자원인 '머구리'를 소재로 한 연극이다.

머구리는 수심 40미터 동해안 바닷속에서

목숨을 걸고 해산물을 채취하는 전통 잠수부를 말한다.


깊은 바다를 그것도 60kg의 육중한 장비를 걸치고 일하는 머구리 일은

10명 중 3명은 포기하고 3명은 죽고 3명은 불구가 된다는 위험천만한 일이라

종사자는 점점 줄어들어 소수의 몇몇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머구리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아닌 선택받는 직업이라 볼 수 있다.


최치언 작가는 강원 고성 지역의 머구리업 종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선장-줄잡이-머구리가 한 팀이 되어야 하는 작업방식,

잠수병을 겪으면서도 바닷속에서는 유일하게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머구리의 숙명과 노동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기억하고 고찰한다.


‘심해’를 형상화한 무대강원 노동요에서 착안한 노랫가락

무대언어로 적극 활용해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채 잊혀가는 직업이자

심해의 절대 고독 속에서의 머구리를 조명하는 한편,


머구리업에 종사했던 아버지의 행적을 따라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중심으로

동해의 바다를 한 편의 시처럼 수려한 이미지로 무대 위에 그려낼 예정이다.


다양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머구리와 그의 동료였던 선주,

아들 외에도 신화성을 띈 ‘바다의 여자’ 캐릭터들,

‘머구리 소녀’와 ‘떠벌이 짱깨’라는 유쾌한 캐릭터가 관객과 호흡한다.


작품을 통해 머구리의 삶,
머구리의 노동,
그것에서 오는 예술성에 대해,
우리는 울고 웃으면서도
그의 바다를 알 수 있기를 바란다.



시놉시스


이혁은 어느 날 머구리였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는다.

공깃줄이 끊어져 바닷속에서 잠수복을 입은 채로 죽었다는 아버지.

이혁은 생전 아버지의 삶에 대해서는 외면해왔지만

그의 흔적을 따라가보고자 동해 바다를 찾는다.

매일 목숨을 걸고 심해로 걸어 들어갔던 머구리 아버지.

지상에서 소외받던 머구리 아버지는 심해에서만큼은 ‘알바트로스 새’처럼 자유롭다.

수심 40미터에서 목숨과 맞바꾼 머구리 아버지의 노동,

그 삶의 이면을 이혁은 머구리의 환영을 통해 마주한다.


저 붉고 깊은 파랑의 바다 아래,

잊혀가는 이름 ‘머구리’.

그들은 심해 속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 머구리

잠수기어선을 타고 출어하여 잠수복을 입고 해녀보다 깊은 곳에서 작업하는 사람을 잠수부라 한다.
이를 흔히 ‘머구리’라고 하는데, 그것은 일본어 모구리, 즉 잠수가 변한 말이다.
잠수부는 갈고랑과 칼 등을 사용하여 전복, 소라, 우렁쉥이, 문어, 성게, 미역, 우뭇가사리 등을 채포한다. 잠수부는 공기공급용 호스를 통하여 공기를 공급받으며 작업을 하다가 작업이 끝나면 배에 신호를 보내고, 신호를 받은 배에서는 잠수복에 연결된 줄을 끌어 당겨 잠수부를 배 위에 끌어올린다.
잠수 가능 수심은 40m까지이다. 잠수시간은 수심에 따라 다른데 20m 이내에서는 2-3시간, 20m이상에서는 1-1시간 30분정도이다.

(출처 : 무형문화연구원)


<붉고, 깊은 파랑 - 머구리> 공연 예매하러가기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45024


공연일시

2025.8.30(토) - 8.31(일) 오후 4시 (1일 1회, 총 2회)

장소 봄내극장

러닝타임 80분(변동 가능)

관람연령 만 10세 이상 관람가


주최·주관 최치언

후원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재단

협력 창작집단 상상두목

예매 네이버 예약(균일석 30,000원)

공연문의 0505-041-0707


*이 공연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재단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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