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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카 Jul 21. 2021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마치며

브랜딩의 길을 결코 쉽지 않다

작년에 시작한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기존 사업과 별개로 신규 사업으로 화장품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의뢰를 주셨습니다.

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업을 하는 분이시기도 했고,

브랜드에 대해서 긴 호흡으로 생각하고 계시다고 하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랜드 콘셉트 기획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포트폴리오

-1차 라인업 상품 기획/생산

-초기 마케팅 플랜과 관련 협력업체 조인

-홈페이지 기획/비주얼, 텍스 작업

-영업 채널 입점 진행

등등

정말로 브랜드 A-Z까지 다 해 달라고 하셔서 OK! 했습니다.

제 사업을 하면서 이 많은 업무를 하다 보니 컨디션은 둘째치고 무조건 업무를 했습니다.

브랜드 사전 조사와 초기 기획 잡는데만 주 7일 해서 3~4개월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첫 제품까지 나오고, 몇 달 영업마케팅을 하는데

생각보다 매출이 안 나온다고 투자를 안 하시겠다고 하시더니,

말이 투자를 줄이는 것이지, 브랜드 방치입니다.


하~

저야 계약기간 동안 컨설팅해주면 그만이지만

이 허망한 기분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네요.

도대체 브랜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셨길래.

말은 브랜드, 브랜드 하지만

결국엔 매출, 매출하는구나 싶기도 해요.


컨설팅하면서 이럴 때가 제일 힘이 빠집니다.

컨설팅을 계속해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화장품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근하는 분이 아니면

브랜드에 대해서 직접 몸소 겪어본 분이 아니면

앞으로는 컨설팅 의뢰 거절을 해야 할 듯합니다.


화장품 시장이 건정하게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원가 구조만 보시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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