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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지기 Jul 12. 2024

생각의 우물 밖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어느 유튜버에게 배운 심리 관리법

생각의 우물 밖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현상을 관조한다는 것     




파도처럼 언제나 바뀌는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 본질을 응시하려는 영혼의 시선으로 현상에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비로소 현상이 생각에 왜곡되지 않고 현상과 내가 하나가 된다. 막연히 알기만 하면 무언가 될 것 같은 막연한 꿈 따위는 백날 꾸어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고, 1%의 성장도 없는 단지 많이 아는 평범함에 머물 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렇게나 하면 아수라로 들어간다. 파동은 단순한데 스스로 꼬아서 보기 때문에 애매하고 어려운 것이다. 생각이 들어가는 순간 시선은 부분으로 향하게 된다. 겨울은 추워야 하고 투자는 어려워야 한다. 여름은 더운 게 자연의 이치이기에 단순하게 접근해야 한다. 본질적으로 어렵고 대응 외에는 답이 없는 대상을 객관화시키지 못하고, 생각을 더 하면 더 어려워질 뿐이다. 기다리는 것,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 에너지 외에는 답이 없는 곳이 시장이다. 계절은 바뀌듯이 변화에 대응해야 살아남는다. 시간은 흐르듯이 보여줄 때까지 기다려야 살아남는다.     




결국에는 파동대로 추세대로 간다. 파동값을 찍으면서 파동은 등락한다. 이 세상 모든 건 에너지다. 그것이 전부다. ‘원하는 현실과 주파수를 맞추면 그 원하는 현실을 얻을 수밖에 없다. 반드시 그렇게 된다. 이것은 철학이 아니다. 이것은 물리학이다.’ <아인슈타인>. 라디오를 듣기 위해서 주파수를 맞추어야 하듯,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내면의 목소리와 대상의 주파수를 맞추어야 한다. 추세에 주파수를 맞추어야 하고, 파동에 주파수를 맞추어야 비로소 그들과 동행할 수 있다. 과거의 안 좋은 습관들에 길든 에고의 목소리가 아닌 보여주는 현상에 내면의 주파수를 맞추어야 한다.      




안 좋은 결과는 두려움이, 좋은 결과는 사랑이 만든다. 그래서 긍정적인 사람들 곁에 행운이 여신이 항상 있는 것이다. 에너지를 좋게 바꾸어서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지는 것이 백 가지 기법보다 훨씬 중요하다. 미래는 가능성이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에너지와 가장 유사한 것이 미래가 된다. 머릿속 에고의 목소리를 재워두고 가만히 느껴 보면 현상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현재의 에너지가 바뀌면 미래의 가능성이 바뀌고 타로도 바뀐다. 미래는 지금 선택에 따라 바뀐다.     




상황을 원하는 대로 바꾸고 싶어 조급한 만큼 에고의 목소리에 강하다는 것이고, 그것은 에너지를 더욱 무겁게 만들고 상황을 악화시킨다. 에너지를 바꾼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을 바꾸는 것이다. 계획이 하나도 없으면서 계획에 충실한 삶. 자유의지이자 운명인 삶. 에고의 생각이 일절 없으면서 현상에 성실한 삶. 자유의지이자 진실한 삶. 인간의 삶이란 게 죽을 때까지 관점이 변화면서 배워나가는 과정이다. 깨닫고 평온해지는 것은 직접 경험하고 직접 변화를 겪으면서 가능하다. 무언가를 읽고 많이 알고 그래서 가능한 것이 아니다. 기법을 많이 배워서 머릿속은 가득 찼는데 마음은 텅 비었다는 것이다.      




무언가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것이 그대로 현실이 된다. 자기 생각과 에너지로 인해서 그것이 현실로 만들어진다. 두려운 것들은 현실이 되고 스스로 원하는 것들은 창조해 낼 수 있다. 내가 이 순간에 무한한 에너지이다. 무엇을 배우기 위해서 지금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가. 감정과 에너지가 지금 자신에게 무슨 이야기들을 해 주고 있는가. 자연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고 우리 삶도 계속해서 흘러가는 것이다. 깨달았다고 말하는 것은 아직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제 알았다.’ ‘알 것 같다.’ 생각하는 순간 그건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다. 깨달음은 깨달았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음과 양 전체를 볼 수 있는 관점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이 세상에 우러러볼 것도 없고 내려다볼 것도 없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에고의 생각이 전혀 무의미한 물질임을 깨닫게 된다. 시장의 마음과 에너지도 굳이 머릿속으로 열심히 헤아려 보지 않아도 다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내면에서 공감할 수 있게 된다.     




결국, 투자자는 자신과 현상이 하나라는 것을 느껴야 한다. 이것을 느끼고 경험한다면 자신 안에서 사랑의 에너지(긍정의 에너지)가 우러나올 수밖에 없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 깨어 있는 의식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현상과 자신이 하나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현상대로 흐름을 따라가면 돈은 절로 따라오는 것이지, 돈이 목적이 되면 현상은 늘 왜곡되고 돈은 달아나는 법이다. 집중할 대상은 돈이 아니라 현상이고, 그 현상과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다.      




고집을 내려놓고 겸손해지는 순간 재밌는 건 그제야 몸이 치유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에고의 생각을 내려놓고 현상에 주파수를 맞추는 순간 현실의 아픔은 치유되기 시작한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자꾸 외부에서 무언가를 찾는 것. 이건 단순히 겉으로만 보면 노력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본질을 보면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좁은 시야로 보았을 때 ‘좋은 것’ ‘나쁜 것’ 아니면 ‘좋은 상황’ ‘나쁜 상황’ 이런 식으로 보지만 이것은 관점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더 멀리 본다면 이런 경험을 하는 이유이고 배우고 깨달아야 할 게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 우주가 모든 사물과 사람들을 통해서 관점을 계속 깨뜨리고 더 시야를 넓혀가는 확장의 과정이다. 보는 것이 꼭 정답은 아니며 정답은 본질적인 현상이다. ‘생각이 꼭 옳은 게 아니구나.’ 에고의 생각은 확실하게 단편적이고 언제든지 틀릴 수 있다. 애초에 겪는 모든 상황에 감사할 수 있다면 재앙은 오지 않는다. 감사하는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 재앙은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 매 순간 주어진 것들이 배움을 위한 것임을 알고 감사하고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다. 멈춰 있지 말고 계속 흘러가는 인생이어야 한다.      



자꾸 멀리만(꿈만) 내다보느라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지 못하면 감사함과 멀어지게 된다. 어떤 상황에 놓이던 끊임없이 깨달음을 주려는 것임을 알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우주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해서라도 고집을 버리고 깨닫도록 만든다. 에고를 깨뜨리고 더 넓은 시야 더 넓은 관점을 가지게 되는 과정이다. ‘어떤 고집을 두고 흘러가지 않으려고 정체된 생각으로 머물러 있으려고 했나.’ 그렇게 현명하게 매 순간 깨어 있는 의식으로 감사하는 것이다.     




‘나스닥은 내릴 것이다.’ 생각이 맞았을 때의 고통에 대한 두려운 에너지가 하방으로 꽂히게 만든다. 에고가 만드는 ‘죽음의 덫’이고 애초에 생각하지 않아야 하고, 현상에 주파수를 맞추어야 한다. 사실은 벌써 답을 알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 신경 쓰지 말고 남에게서 답을 구하지 말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수많은 에고의 목소리로 흐려져 있으면 현상에 대해 이성적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무언가를 피하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하느냐(조급함), 무엇을 향하는 마음으로 선택하느냐(현상) 세상의 선택지는 딱 두 가지이다. 두려움이냐. 사랑이냐.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불안함이나 두려움 초조함이 느껴질 때 그런 에너지가 조금이라도 있을 때 그걸 알아차리고 그게 왜 그런지를 들여다보고 자신이 아닌 모습으로 존재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바라보고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는 이 과정이 바로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하면서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때 깨어 있는 것이다. 자신이 아닌 모습으로 어떤 척을 한다는 것이 결국은 에고를 내려놓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두려움을 맞닥뜨리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과 두려움을 외면하고 두려움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선택을 내리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대부분 사람은 같은 종류의 선택을 반복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또 행하기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과 거리가 멀고 삶이 힘든 것이다. ‘보이는 자리’를 온전히 믿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고, 익숙하기에 쉽고 편하게 느껴지는 에고의 선택을 반복하는 것이다. 어떤 경험을 하든지 우주는 그것을 다시 맞닥뜨리게 할 것이다. 우리가 그걸 완전하게 직면할 때까지 완전하게 해결할 때까지 끝까지 맞닥뜨리게 할 것이다. 이것이 잘못된 습관이 반복되는 이유이고, 그 사슬을 끊기 전에는 죽을 때까지 다수가 반복하는 이유이다.     




모든 것은 확률로 존재하며 이것도 가능하고 저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의 제1 조건은 확률적 edge가 있는 원칙을 반복하는 것뿐이다. 어쨌든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다음이 달라지고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일 뿐이다. 지금 처해있는 상황은 자신이 감당해 낼 수 있으므로 벌어진 상황이고, 지금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은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바로 그 상황이다.      




‘그래. 힘들지만 내 운명이니까 겪어 내야지.’가 아니라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 어떤 행동을 할지도 선택할 수 있고, 어떤 생각을 가질지도 선택할 수 있고, 어떤 기분을 가질지도 선택할 수 있다.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뿐.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기에 선택하면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우리가 새로운 선택을 했을 때 분명 완전히 다른 걸 고른 것 같지만 사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전에 처했던 상황에서 느껴졌던 그 에너지랑 비슷한 것을 선택한다. 이것이 뇌동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유이고, 그동안 두려움에 하지 않았던 것 즉 현상에 주파수를 맞추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에너지이고 비슷한 에너지들은 서로 공명을 일으켜 끌어당긴다. 이 세상은 자기 내면의 거울이다. 보고자 하는 대로 보인다.     



두려운 것에 집중하면 두려운 것들이 현실이 되는 거고,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 파동을 생각으로 보면 생각하는 대로 보이고, 내면의 시선으로 현상을 보면 본질이 보이는 것이다. 두려움은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허상이고 두려워하는 그것은 지금 여기에 없다. 어차피 맞닥뜨리기 전까지는 두려움이 또 계속해서 올라온다. 이 우주는 우리가 그것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는 모른다. 단지 그것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 그에 맞는 에너지들을 끌어당겨 줄 뿐이다.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이 가장 필요한 때에 온다. 내면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깨달음을 주려고 다양한 목소리를 보내는 것이다. 우리는 확장을 겪기 위해 태어났다. 세상 모든 게 가능성만이 존재하듯이 파동의 정답은 절대 없으며 다만 확률적 edge, 짧은 손실과 긴 수익의 비율만이 확률로 존재할 뿐이다. 어려움이 쉬움으로 바뀌는 알고 있는 자리를 기다려서 대응하는 edge가 있는 시스템이 유일하다. 마음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에 이미 마음이 체계화되어 있고 그 상태가 편안해서 다른 걸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      



마음(ego)은 내면의 목소리와 친해질 수 없고, 마음의 지껄임 때문에 내면의 속삭임은 들을 수가 없다. 삶이 높은 차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다. 단지 그게 정답일 뿐이다. 원하는 것을 이미 다 가진 상태에서의 에너지를 방사해야 원하는 걸 끌어당길 수가 있다. ‘파동의 현상과 자신의 주파수가 일치하는 원칙을 반복하는 나’ 바로 지금, 이 순간 이러한 에너지를 방사한다면 그 에너지가 원하는 에너지를 끌어당길 것이다.      




조건 없는 사랑이 자신을 치유하듯이 현상에 대한 조건 없는 사랑이 있어야 에너지가 이어지고, 내면과 주파수가 하나 되고 성실하고 진실하다면 삶은 반드시 변한다. 그댄 노을처럼 발걸음 닿는 대로, 온통 너의 세상 물감을 칠하고 나는 그림 속 새가 되어 날았지. 누구에게 보일까 두려운 눈빛과 아득하게 떨리는 숨결. 간절하게 따뜻한 그곳에 닿을까 말까 숨바꼭질하는 그대여. 한 걸음 가면 어떤 세상일까. 지난 이야기에 미안해하지 마오. 그댈 미워했던 공기만으로도 아픈 시간을 읽어낼 수 있어요. 파도는 멈출 수 없지만, 서핑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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