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by 조순호

나는 청개구리다


끊임없이 유혹하고 끊임없이 같은 것, 곳을 바라보게 듣게 한다


‘그래야 하는 것’이라며.


큰 거부반응을 일으키려는 건 아니다


개골개골개골


나는 청개구리다


우리 엄마는 날 어릴 적부터 청개구리라 부르곤 했다


개골개골개골


그래서 싫은 건 하기 싫다


싫은데 왜 그래야 하나


난 이거 말고 저거가 좋은데


개골개골개골


왜 비슷한 색이 아니고서는 눈에 띄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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