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 그림 디지털노마드가 될 거야
우물 안 비전공자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한 게 15년이 지났다.
말뿐인 다짐만 하고 어느덧 나이가 서른이 되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체를 보면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참 많다.
아직도 살아갈 날이 많은데 지금도 늦지 않았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샘솟다가도,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수준 높은 10대 친구들을 보며 나는 왜 벌써 나이를 먹었나 싶다.
이런 한탄은 15년 동안 했으면 많이 했다.
더 이상 똑같은 후회와 핑계를 그만하기로 한다.
일을 그만두고 다시 직장에 들어가지 않겠다 생각한 건 앞으로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
돈은 없을지언정 시간은 넘쳐난다. 하지만 돈이 풍족해도 시간이 없었을 때보다 걱정이 없다. 언제든 시작만 하면 돼. 쫓기며 조급하게 일을 그르치는 건 이 정도로 족하다.
이런저런 핑계는 그만두고 실행하자.
무기력한 우울함과 우물 안에서 나갈 때도 됐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