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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백령도 가는 배편 예약 및 소요시간 가격

by 귀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로 향하는 배편은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수도권에서 가장 먼 섬 중 하나인 백령도는 군사지역 특성상 접근성이 높지 않은 곳이며,

배편은 사실상 유일한 이동 수단이다.

나 역시 최근 백령도를 방문하면서 배편 예약부터 실제 승선까지 여러 가지를 직접 겪었다.

이 글에서는 그 경험을 토대로 백령도 배편 예약과 소요 시간, 가격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아래 링크에서 백령도 가는 배편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천백령도 배편 예약•소요시간•가격 - 지원금 알리미


백령도 배편, 어떻게 예약했는가

처음 백령도 여행을 계획했을 때, 나는 배편 예약을 며칠 전으로 미뤄뒀다.


성수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좌석이 금세 매진되는 현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원하는 날짜에 일반 배편은 모두 매진 상태였고, 다행히 코리아프라이드호가 추가 편성되면서 겨우 예약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느낀 것은 백령도는 도서민이나군 가족 등 필수 이동 수요가 많기 때문에

여유 좌석이 적다는 점이었다.


예약은 '가고싶은섬'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했다.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 상태로도 예약이 가능하며, 몇 가지 기본 정보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


예약이 완료되면 문자와 이메일로 예약 번호가 발송되며, 이 번호를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실제 터미널에서 승선권 발급 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운항 선박 및 소요 시간

백령도로 향하는 선박은 코리아프라이드, 코리아프린세스, 코리아킹, 옹진훼미리호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다.


이 중 쾌속선은 약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되고, 일반 카페리는 4시간 30분에서 5시간까지 걸린다.


나의 경우는 코리아프라이드를 이용했으며, 실제로 3시간 50분 정도 걸렸다.


중간에 바다 상태가 좋지 않아 약간의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승선 전에는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파고가 높거나 해무가 짙은 날에는 흔들림이 심하기 때문이다.


승선 중에는 지정된 좌석에서만 머물러야 하며, 선내 편의시설은 간소한 편이다.


요금 정보와 할인 조건

일반석 기준으로 편도 요금은 71,700원, 왕복은 143,400원이다. 그러나 인천시민이라면 약 8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나는 인천 시민이 아니었기에 정가를 지불했지만, 인천시민 할인 요금은 편도 약 15,6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단, 할인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 확인 서류가 필요하다. 매표소에서 실물로 확인하지 못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 외에도 도서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단체 승객 등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들 역시 반드시 신분증 또는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예약 시 주의할 점

백령도 배편은 기상 상황에 매우 민감하다.


출항 당일 기상 악화로 결항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전날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확인은 선사 콜센터(1577‑2891) 또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차량을 동반하는 경우, 일반 쾌속선이 아닌 카페리를 이용해야 하며,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차량은 소형 승용차 기준으로 1대당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주차 요금도 하루 기준 약 1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예약 후에는 문자로 받은 예약 번호와 본인의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체크리스트에 포함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무리하며

백령도로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경험이다. 섬의 특성과 접근성, 그리고 장시간의 배편이라는 점

때문에 준비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배편 예약의 중요성과 현장 절차의 복잡함을 실감했고, 다음 방문 때는 더욱 여유를 두고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할인 조건과 기상 변수, 차량 동반 여부 등 사전에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으므로, 이 글이 향후 백령도 방문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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