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보길도 배편예약,예매방법,배시간표,물때 알고떠나요
완도에서 보길도 가는 법: 배편 예약부터 차량 선적까지 완벽 가이드
전라남도 완도군의 보길도는 바다와 산 그리고 조용한 마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이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한 번 발을 들이면 마음속에 오래 머무는 풍경을 품고 돌아오게 되는 곳이다. 나 역시 처음 보길도를 찾았을 때 돌아오는 배 안에서 다음에는 꼭 가족과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섬을 찾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배편 예약, 차량 선적, 물때 확인 등은 초행이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이다.
아래 링크에서 완도 보길도 배편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및 예약이 가능하므로 참고하시면 돼요.
배편 예약 방법
보길도에 가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완도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배편은 전화 예약과 현장 발권 두 가지 방법으로 예매할 수 있다.
1. 전화 예약
가장 확실한 방법은 출발 전날 또는 당일 아침 일찍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다.
특히 여름휴가철이나 주말, 공휴일 같은 성수기에는 필수다.
예약 시 출발 날짜와 시간, 인원, 차량 선적 여부를 함께 알려줘야 하며 차량 선적을 원한다면 차량 번호와 차종까지 전달해야 한다.
화흥포 매표소: 061-555-1010
동천 매표소: 061-553-5635
전화 예약을 마친 후에는 출발 당일 터미널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발권하면 된다.
2. 현장 발권
여유 있는 시기라면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보통 출발 30분~1시간 전에 터미널 매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그러나 성수기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
나는 한여름에 무심코 현장 발권을 시도했다가 오후 배편이 전부 매진되어 하루를 완도에서 보내야 했던 경험이 있다. 그 이후로는 반드시 전날 예약을 해두고, 당일에는 여유 있게 터미널에 도착했다.
배편 시간표와 주의사항
보길도 왕복 배편은 하루에 약 3~5회 운항한다. 다만 계절, 요일, 날씨에 따라 시간표가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평일 기준 예시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완도 출발: 08:00 / 11:00 / 15:00
보길도 출발: 09:30 / 13:00 / 16:30
여기에 더해 물때(간조·만조 시간)에 따라 운항 여부가 달라진다. 특히 간조 때는 선착장이 얕아져 배가 뜨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전날 오후나 당일 아침에 매표소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때표 확인하기
보길도 배편은 물때에 민감하다. 파도가 높거나 강풍이 불면 결항 가능성이 크고 간조 시간대에는 운항이 불가하다. 물때표는 완도군청의 바다정보 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완도 물때표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한 번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완도로 갔다가 배편이 취소되어 발걸음을 돌린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는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물때표를 먼저 확인한다.
차량 선적
보길도를 자동차와 함께 들어가면 이동이 훨씬 편리하다. 하지만 선적 가능한 차량 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예약 시 차량 선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요금은 차량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차량 등록증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선적 시에는 출발 최소 30분 전에 하고 가능하다면 1시간 전에는 터미널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배편 예약 시 장점
배편을 미리 예약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원하는 시간대 확보
현장 대기 시간 단축
차량 선적 자리 보장
왕복 일정 확정으로 여행 계획 안정성 확보
나의 경우 왕복 시간을 정해두고 움직였을 때 여행 동선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필수 준비물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모두 가능
차량등록증: 차량 선적 시 필요할 수 있음
예약 확인 내역: 전화 예약 시 필수 확인
결제 수단: 현장 발권 시 카드 또는 현금
마무리
보길도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또 하나의 정원 같은 섬이다.
바다 냄새를 맡으며 여유롭게 걷다 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다시 가고 싶은 섬이라 부르는지 알 수 있다. 여행 준비가 다소 번거롭더라도 미리 예약하고 물때와 날씨를 확인한다면 훨씬 여유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