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가족과 함께 조용한 섬에서의 힐링을 꿈꾸며 진도 관매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모아 보니 예상보다 준비할 것이 많았다.
배편 예약부터 요금, 배 시간표, 선착장 정보, 심지어 물때까지도 챙겨야 했다.
실제로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에서는 관매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한눈에 보고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정리해보았다.
실수 없이 관매도 배편 예약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돼요 !!!
관매도로 가는 여객선은 한국해운조합 여객선예매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이트 주소
https://island.theksa.co.kr/page/main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후 예약 진행
출발지에 "진도(팽목항)", 도착지에 "관매도" 선택
여행 날짜와 왕복/편도 여부 선택
인원 수 입력 후 시간표 확인
원하는 배편 선택 후 좌석 종류 지정
개인정보 입력 및 결제
예약이 완료되면 확인증을 이메일 또는 화면 캡처로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
여객선은 정해진 시간에만 운항하므로 예약은 가능한 한 일찍 하는 것이 유리하다.
관매도로 향하는 배편은 주로 두 가지로 나뉜다.
가격은 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연령대에 따라 할인 혜택이 있다.
한림페리호
어른: 14,300원
청소년: 11,700원
경로: 10,400원
어린이: 6,500원
새섬두레호
어른: 12,100원
청소년: 11,000원
경로: 9,900원
어린이: 5,500원
자동차를 함께 실을 경우 차량 선적 요금이 추가된다.
일반 승용차 기준 약 35,000원~38,000원 선으로 차량 크기나 시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운항 시간은 계절과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예약 전 반드시 재확인해야 한다.
주요 배편은 다음과 같다.
한림페리 11호
출발: 오전 09:50 → 도착: 오전 11:50~11:55
소요 시간: 약 2시간
새섬두레호
출발: 오후 12:10 → 도착: 오후 13:25
소요 시간: 약 1시간 15분
출항 30분 전에는 도착해서 탑승 준비를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정시에 출항하므로 조금의 지연도 치명적일 수 있다.
출발지는 진도 팽목항이다. 진도에는 여러 선착장이 있으므로 반드시 예약 시 명시된 선착장을 확인해야 한다. 일부 배편은 별도의 부두에서 출항할 수 있으니 탑승 전날 혹은 당일 아침, 선사에 연락해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네비게이션 검색 시 팽목항 여객터미널 또는 정확한 주소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현장에는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다.
관매도는 간조·만조 시간에 따라 배 운항이나 해안 접근이 영향을 받는 곳이다.
출발 날짜의 물때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2025년 8월 21일 기준
만조: 오전 10:31 / 오후 23:27
간조: 오전 05:11 / 오후 16:50
특히 낚시나 해안 산책을 계획하고 있다면 간조 시간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탑승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다음과 같다.
예매 확인증 (이메일 혹은 캡처본)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
결제에 사용한 카드 (간혹 현장에서 확인 요청)
할인 대상자의 경우 증빙자료 (예: 청소년증, 경로우대증 등)
신분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날짜·시간 확인: 날짜 착오로 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왕복일정 모두 확인해야 한다.
취소 수수료: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취소 정책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기상 상황: 태풍, 해무, 풍랑 예보 시 배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될 수 있다.
선착장 혼동: 다른 지역 출항의 경우 예약표에 명시된 장소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관매도는 바다와 숲, 고요한 풍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섬이다.
하지만 그만큼 접근성은 쉽지 않다. 나 역시 처음 예약할 때는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금은 체계적인 정보 덕분에 누구나 손쉽게 다녀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글이 누군가의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한적한 섬마을의 바람, 갯내음, 해질녘의 풍경이 당신의 기억 속에도 오래도록 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