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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항 장고항→국화도 가는 배편예약~배시간표~물때 알기

by 귀란

궁평항에 도착했을 때 머릿속에 스쳤던 한 줄기 생각이 있었다.

저 배를 타면 정말 국화도에 닿을 수 있을까?
배가 출항하기 전까지의 가슴 두근거림은 마치 오랫동안 꾸어온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듯한 특별한 순간이었다.


궁령항 및 장고항에서 국화도 가기 전에 예약이 먼저 이루어져야 여행 첫 단추가 수월하겠죠?

예매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가능해요.


배편 예약 실제 시행착오와 함께

평소 나는 궁평항 쪽을 주로 이용한다. 특히 온라인 예약을 통해 좌석을 확보하는 방식이 편리했다.

웹 브라우저에서 서해도선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출발지를 궁평항, 도착지를 국화도로 설정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날짜와 인원, 차량 여부(차량 동반 시 별도 예약 필요)를 설정하고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전 나는 차량을 동반하려다가 날짜 입력을 잘못해 한참 해매다가 수정한 이후에야 예약이 완료된 기억이 있다. 이처럼 사소한 실수 하나도 여행 준비의 중요한 부분이므로 꼭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배시간표 — 궁평항과 장고항 비교

궁평항 출발

성수기(4월~10월 첫째 주) 기준

1항차: 09:00 → 09:40 국화도 도착 → 10:00 입파도 도착

2항차: 11:00 → 11:40 국화도 → 12:00 입파도

3항차: (주말만) 14:00 → 14:40 국화도 → 15:00 입파도

4항차: 16:00 → 16:40 국화도 → 17:00 입파도

비수기(10월 둘째 주3월)는 하루 23회 운항

09:00 / 11:00(주말) / 15:00 항차로 운영

소요 시간은 대략 궁평항→국화도 40분, 국화도→입파도까지 20분, 입파도에서 궁평항까지 다시 40분 정도다.


장고항 출발 (당진)

하계(3월 15일~10월 30일)

08:00 / 10:00 / 12:00 / 14:00 / 16:00 / 18:00 출발

동계(11월~2월)

08:30 / 11:00 / 14:00 / 17:00 출발

소요 시간은 약 20분 내외로 궁평항 출발보다 빠르며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요금 및 예약법

요금 (궁평항 기준, 2024 기준)

대인: 편도 12,000원 / 왕복 24,000원

소인 (12세 미만): 편도 6,000원 / 왕복 12,000원

왕복 티켓은 필수다. 편도만 예매하면 섬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예약 방법

온라인 예약: 서해도선 홈페이지 또는 가보고 싶은 섬 웹사이트에서 실시간 시간표 확인 및 예약 가능

전화 예약: 서해도선 고객센터 또는 궁평항 사무실에 문의 가능

현장 구매: 현장 판매도 가능하나, 성수기와 주말에는 매진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전 예약이 추천된다


물때 정보 계획의 필수 조건

국립해양조사원이나 지역 관광 웹사이트에서 출발 날짜 기준의 만조 및 간조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물때를 잘 맞추지 못하면 배가 들어오지 못하거나 섬에 갇히는 일이 생긴다.

이 부분은 특히 갯벌 체험이나 해루질을 계획할 때 더욱 중요하다.


현장 경험에서 얻은 준비 팁

- 신분증 필수
성인: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미성년자: 의료보험증이나 가족관계증명서로 대체 가능


-출항 최소 30분 전 도착
발권 및 탑승 준비 시간을 고려하면 여유 있게 서둘러야 한다


- 날씨와 기상 확인
강풍이나 안개 등으로 인해 결항될 수 있으니, 출발 전날과 당일 아침 꼭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차량 동반 시 주의
차량 운반은 장고항이 유리하며 궁평항은 차량 선적이 어려울 수 있다.

장고항 이용 시에는 전화 예약을 통해 미리 차량 정보를 입력하고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 설렘으로 시작해 실속으로 마무리한 여행

처음 궁평항에서 작은 배를 기다릴 때 느꼈던 그 설렘은 예약부터 물때 확인, 신분증 준비와 날씨 체크까지 하나하나 챙기며 더 단단한 현실이 되었다.

여행은 이렇게 작지만 중요한 준비들이 쌓여서 진짜 여행이 되는 것이라 느꼈다.

이 글을 따라 준비한다면 깨끗한 바닷바람과 갯벌 풍경 속에서 온몸이 힐링되는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물때와 배시간표만 잘 맞추면 국화도에서의 하루가 행복한 순간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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