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고 풍요로움이 쌓이는 내면의 곳간
혼자만을 위해 요리하는 시간이 즐겁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좋아하는 음식을 조리하고 싶은 방식대로,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어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직장인에게는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인 주말 아침 시간을 주로 활용한다. 근래에 가장 소소한 행복은 토요일 아침 햇살이 들어올 때 너무 일찍도 너무 늦지도 않게 일어나 냉장고에 있는 메뉴로 먹고 싶은 걸 구상해서 (예: Eggs and toast with cheese) 플레이팅해먹는 일이다.
아침햇살을 받으며 즐기는 아침식사는 내 상상력의 허기를 채워준다. 내 손으로 만들어 먹는 식사는 신체적으로 건강할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마음을 튼튼하게 해준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마음씨는 내 손으로 나의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혼자서 즐기는 식사 한끼의 여유 덕분에 다시 회사에 지치는 일이 생기거나 마주하기 힘든 사람들을 만날 때 마음이 한결 보드라워진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더 풍요로운 내가 되는 시간이 바로 혼자만의 한끼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