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소리

가끔은 시집을 펼쳐야 할 때

by 그래그래씨


아무 소리



쥐는 뿔이 없다

나도 뿔이 없다

쥐뿔도 없고

내뿔도 없고

없는 게 당연한데

그 말,

들을수록

기분 나쁜 소리


개미는 허리가 없다.

다들 있는 것 같다고들 하지만,

나는 허리가 있지만

어디쯤 있는지 찾기가 어렵다

내 허리더러 개미허리라면

그건 시뻘건 거짓말

그래도,

들을수록

기분 좋은 소리









없는 게 당연해도 듣기 싫고,

없는 게 뻔해도 듣기 좋은 게 말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아무 소리 나 해봅니다. ㅋㅋㅋ

#아무소리 #시 #현대시 #풍자시 #위트있는시 #언어유희 #쥐뿔도없다 #개미허리 #속담시 #일상시 #위트시 #재치있는시 #유머시 #짧은시 #한국시 #시읽기 #시추천 #시사랑 #감성시 #브런치글 #브런치시 #시공유 #에세이같은시 #말의힘 #언어의힘 #감정과말 #문학작품 #시집준비 #한국현대시 #일상풍자 #공감시 #짧고재미있는시 #유머러스한시 #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문학스타그램 #시와문학 #재치문학 #풍자문학 #위트문학 #말맛 #언어의맛

월, 수,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