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눈을 깜박이면서 눈을 떴고 그녀의 팔을 보았다. 왼쪽 팔에는 붕대가 감겨져 있었고 오른팔에는 링거가 꽂혀 있었다. 고개를 들어 발을 보니 왼발 역시 붕대로 감겨 있었다.
“환자분 움직이시면 안 되요.” 의사가 와서 말했다. “ 저 여기 어떻게 왔어요?” 라고 묻자 의사가 한숨을 쉬며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녀를 친 사람이 졸음 운전을 하였다고 지금 경찰 조사 중이라고 하였다. 또한 당분간 운동은 못 하실 거라고 하며 병실 문을 열고 나갔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휴대폰을 켰고 수 많은 문자와 전화가 온 것을 보았고 인터넷에 들어가자 온통 실시간 순위가 그녀의 사고에 관한 것이었다. 몇 시간 전에 땄던 금메달 그리고 세계 신기록에 관한 소식은 금방 묻혀 버렸다. 그녀는 폰을 내려 놓고 밖을 바라 보았다. 눈물이 흘렀고 복잡미묘한 심정으로 있었다.
'리듬체조가 없는 내 삶은 생각도 할 수 없다. 아니 애초에 그런 생각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다.
물론 슬럼프의 시간이 있었지만 리듬체조를 할 수 없다고 생각 했던 적은 없다. 꾸준히 할 수 있다고 믿었으니까. '
'운동 선수들은 조금만 금만 가도 그 공백이 크고 심리적 부담도 크다. 그러나 난 왼쪽 다리가 다 부러졌다. 왼팔은 다리와 발 에 비해 심각하지는 않지만.. 다리와 발에 비해 금방 붙겠지만.. '
그 회복 기간과 재활할 기간을 생각하니 망연자실 했다.
그녀가 생각한 오늘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축하를 받고 집에 가서 푹 쉬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다시 연습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사고 덕분에 푹 쉴 것 같다.
그녀는 눈을 감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