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게임을 시작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지난 2024년 1월부터 3월초 까지 진행했던 개인 프로젝트 “상식왕”에 대해 솔직하게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상식을 키우는 맞춤형 AI”라는 콘셉트 아래, 초등학생들이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즐기며 자연스럽게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된 게임입니다.
“상식왕: 학교대항전”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개발까지 혼자 도전한 경험 속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이 기록이 비슷한 길을 걷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을 위해 가치있는 개발을 하고 싶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능동적이고 호기심이 넘치는 세대이다.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기를 원하죠. 하지만 현 시장에는 자극적인 콘텐츠와 보상형 광고가 가득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올바른 학습 경험을 제공할 “상식왕”이라는 게임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현재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들—유튜브, 로블록스, 틱톡—을 보며 큰 고민에 빠졌다.
이들 앱은 중독성을 높이는 자극적인 요소와 저질 보상형 광고 등이 특징인데, 이건 아이들에게 긍정적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운 점이라 생각이 들었다.
또한, 건강하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는 드물었고, 조금 흥미로운 콘텐츠라 하더라도 광고 때문에 아이들이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몇 가지 방향을 모색해봤다.
일반 상식 문제, 넌센스, 그리고 방송 퀴즈 등 다양한 문제 유형을 OX, 객관식, 한붓그리기 등으로 풀 수 있게 하여 학습의 재미요소를 만들자
아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저질 광고 대신, 사회적 메시지나 실종아동과 같은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광고를 선택해, 보다 의미 있는 광고를 노출하고자 했습니다.
아이들의 개별 학습 수준과 흥미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저는 맞춤형 AI 딥러닝 기술 도입에 집중했습니다.
기존의 지나치게 자극적인 서비스 대신, 각 아이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목표에서 시작된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Lora 튜닝을 고려하면서 약 3천 개의 문제를 직접 라벨링하고 태그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루에 4시간씩 미친듯이 타이핑하며 데이터를 구축했던 그 시간들은 고된 과정이었지만, 그만큼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열정이 깃들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