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
바이럴 마케팅의 기본은 인스타그램이라는데...
사실 저는 개발자라 코드 짜는 건 익숙해도 마케팅은 완전 '문외한'입니다.
이번 주부터 마음먹고 인스타그램 운영을 시작하면서, 개발자답게(?) 효율적인 루틴을 만들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주일치(7개) 포스팅 예약하는 데 딱 1시간 걸립니다.
그런데 주변 개발자 동료들이 물어보더군요.
"야, 요즘 n8n이나 Claude Cowork 같은 거 있잖아. 그냥 싹 다 자동화해서 돌리지 그래?"
네, 맞습니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죠.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개발자인지라 n8n으로 워크플로우 짜거나, Claude API 연동해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툴로 싹 돌리고 싶은 유혹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버튼 한 번 누르면 글 쓰고, 디자인하고, 업로드까지 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제가 직접 판단하고 결정하는 스타일입니다.
'투데이 보니'는 부모님들의 멘탈을 케어하고 아이를 코칭하는 서비스입니다. 아무리 AI가 좋아졌다 해도, 기계가 알아서 찍어낸 피드 작업물은 서비스 운영자로서 100% 신뢰가 안 가더라고요.
이 문구가 정말 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하는가?
이 코칭이 아이의 맥락에 맞는가?
이건 결국 사람(저)의 눈으로 확인하고, 수정하고, 결정해야 하는 영역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완전 자동화' 대신 '효율적인 반자동'을 택했습니다.
대신 저에겐 든든한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제 서비스 DB에 쌓여있는 부모 코칭 & 아이 코칭 메시지 데이터 25만 개입니다.
이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되, 최종 결정권자는 저입니다.
메시지 선정 (Human): 25만 개 중 이번 주에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 7개를 제가 직접 고릅니다. (4~5분)
AI 가공 (AI + Human): AI에게 초안을 맡기되, 뉘앙스는 제가 다시 다듬습니다. (3분)
디자인 (Tool): 캔바(Canva) 템플릿에 텍스트 복붙. (30분)
예약 발행 (Tool):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로 마무리. (20분)
기계의 효율을 빌리되, 핵심 가치는 제가 직접 챙기는 구조죠.
이 과정에서 저를 도와준 일등 공신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개발자로 치면 마치 통합 개발 환경(IDE) 같은 느낌이랄까요?
찾아보니 2020년 9월에 페이스북에서 출시한 통합 관리 툴이더라고요.
PC 작업 최적화: 작은 폰 화면으로 낑낑댈 필요 없이, 넓은 모니터에서 쾌적하게 작업합니다.
예약 발행 (Crontab?): 이게 핵심입니다. 원하는 날짜/시간에 딱딱 맞춰 예약이 됩니다.
통합 관리: 댓글이나 DM도 여기서 한 번에 처리가 되네요.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n8n 같은 훌륭한 자동화 툴도 많고요.
하지만 "기술은 도구일 뿐, 진심을 전하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저는 당분간 이 방식을 고수해 보려 합니다.
저처럼 콘텐츠는 있는데 마케팅이 막막하신 분들, 혹은
완전 자동화보다는 퀄리티를 챙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데이터 + 캔바 +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 조합, 강력 추천합니다.
자, 저는 이제 예약 걸어둔 피드가 버그 없이(?) 잘 올라가는지 지켜보며 커피나 한잔해야겠습니다.
다들 이번 주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