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로는 특정 음식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식사이다. 지중해식단 같이 균형 잡힌 식단이 건강과 체중조절에 좋다는 것이 과학계의 의견이다. 미국의 뉴스 매거진「U.S. News and World Report」는 매년 최고의 식단(Best Diets)을 발표한다. 최고의 식단으로 지중해식 식단과 대시 식단이 매년 최고로 꼽힌다.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한 것은 오키나와를 보면 알 수 있다. 오키나와는 장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1973년부터 2004년까지 32년 동안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가장 수명이 긴 곳이었다. 80살은 어린아이, 80살에 저승사자가 오면 100살까지 기다리라 하고 돌려보내라는 말까지 돌았다. 이들의 식생활은 두부, 다시마, 씀바귀 같은 자연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오키나와는 비만비율이 일본 최고이다. 평균수명도 뚝 떨어졌다. 지금은 햄버거, 프라이드치킨, 통조림 고기, 스테이크를 많이 먹는다.
일부 사람들이 ‘저탄고지’ 같은 불균형 식단으로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물론 탄수화물을 줄인 식단은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극단적인 저탄수화물 식사는 건강에 나쁘다. 영양소 섭취 불균형으로 인한 대사이상과 질병 발생우려가 높다. 또한 지방 섭취가 총 에너지의 40%를 초과하는 고지방식사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불균형한 다이어트는 결국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된다. 연구에 의하면 탄수화물이 총 에너지 섭취의 40% 미만이면 사망률이 증가하다. 이는 탄수화물이 총 에너지 섭취량의 70% 이상일 때와 비슷한 수준의 사망률이다. 사망률이 가장 낮은 건 총 에너지 섭취의 50~60%가 탄수화물일 때이다.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한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총 섭취 에너지의 30~50%이다. 단, 지방 섭취가 과도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단백질은 20~30%로 늘리고 지방 섭취량은 30~40%로 40%가 넘지 않도록 식사를 구성하길 권고한다. 탄수화물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류를, 단백질 식품은 고지방 육류 대신 저지방 또는 중지방 어육류와 콩류, 두부류 등 식물성 단백질을 권장한다. 최대한 자연식품을 먹는 것도 강조한다. 비만은 불균형한 식사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불균형한 식사와 비만은 건강의 적이다. 건강이 나쁘면 비만이 되고 비만이 되면 건강이 나빠진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살을 빼고 건강하게 살려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