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miTo: 5. 아주 작게, 그러나 분명하게
마음이 회복될 때
삶이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변화는
아주 작게 시작된다.
예전 같으면 지나쳤을 소리에
문득 귀를 기울이게 되고,
괜히 무겁던 몸이
조금 가볍게 느껴진다.
해야 할 일보다
지금의 상태를
먼저 살피게 된다.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마음보다
지켜보는 마음이
앞서기 시작한다.
회복은
힘이 생기는 일이 아니라
힘을 빼는 일에 가깝다.
그래서 회복의 신호는
항상 조용하다.
조급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감각,
서두르지 않아도
흐름은 이어진다는 믿음.
루미토는
그 작은 변화를
회복의 시작이라고 부른다.
남겨두는 말
회복은
드러나지 않아도
이미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