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떠진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40분쯤, 5시 알람도 울리기 전 눈이 떠지는 걸 보고 순간 마음속 감사가 솟아올랐다. '감사해요'
옆에서 새근새근 꿈나라에 있는 아이의 볼을 보듬으며 어제 재우다가 같이 잠이 들어버렸구나 하고 잠시 생각한다. 아이들 재우다가 같이 잠들고 아침 맞이 한 적이 한두 번 일인가. 아직 어린아이들이 있는 나에겐 자연스러운 일이다. 조화롭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오는 것처럼... 오늘도 나의 삶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어나 방에서 나와 안방과 아이들 방 한 번씩 열어보며 눈으로 '안녕' 인사하고 다시 거실로 나온 나는 각오한 하루의 시작을 떠올리며 순서에 따라 몸을 움직여본다. 자, 정신을 차려 보자!
※새벽 5시 나의 모닝 루틴(routine):
루틴(routine):특정한 작업을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명령. 프로그램의 일부 혹은 전부를 이르는 경우에 쓴다.
1 짧은 기도하기(3분)
2 맑은 물 마시기: 마시기 전 물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라고 말해준 후 마시기
3 공복인 내 몸에 유산균, 콜라겐 넣어주기
4. 양치하기
5. 영상예배드리기, 기도(5시~6시)
6. 성경말씀 통톡 및 기도
7. 글쓰기(독서) # 글쓰기 미완료 시 여유시간에 완료하기. 습관처럼 하기가 중요
자. 힘차고 생기 있게 하루 시작! 7시~7시 30분
지금 이 순간, 글을 쓰고 있는 나는 나에게 질문을 해본다.
나의 각오가 무엇을 위한 각오인가? 누구를 위한 각오인가?
새벽 5시 기상을 하려는 진짜 이유가 뭔지... 그 근원이 뭔지... 제대로 각오하고 시작하는 건지...
다시 한번 나를 들여다 보고 나의 나와 대화를 해본다. 나의 나는 회피하지 않고 질문에 성실히 답한다.
생각하고 깨달아가고 다시 생각하고 깨닫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나의 생각을 글로 담아내려는 나는... 근원부터... 기본부터 탄탄하게 깔고 가는 거란다.
천지창조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 5절
내가 좋아하는 성경말씀 중 하나인 위 말씀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아침이 먼저일까? 밤이 먼저일까?
내가 교회를 다니기 전... 그러니까 진리의 말씀을 알기 전 까지는 아침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리는 정반대였다.
광명한 아침, 열정적으로 뜨거운 이 시간... 진리의 말씀이 이토록 나에게 눈물겹도록 감사한 것은 큰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리라. 누구나 고통의 시간이 있다는 위로의 말 보다... 더 고통스럽게 살았고 살고 있노라는 진행 중인 현상이 눈에 보이는 것들보다...
눈에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이 진리의 말씀이 나에게 온 마음으로, 정신으로, 떨림으로 위로가 되었다. 따스한 빛으로 감싸주는 이 평안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누구라도,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이던지, 이 진리를... 순리를... 받을 수 있기를, 알 수 있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소망한다.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신은 어디에 세워져 있습니까?
라고 물어온다면 당신은 뭐라 답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