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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문 글지기 Apr 28. 2024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나이를 거슬러 읽어보는 젊은이를 위한 자기 계발 책

최근 노후의 지혜를 위한 인생 조언 5가지라는 강의를 들었다. 첫 번째가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도전을 망설이지 말라.’라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다. 이제는 누구의 눈치를 볼 일도 없고, 누구를 위해 살 것도 아닌데 하고 싶은 일을 미루거나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여겨진다. 

    

지난 며칠간 두 권의 책을 읽었다. 한 권은 스무 살의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이고, 한 가지는 서른 살에 해야 할 것들 50가지를 적은 책이었다. 책장에 꽂힌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이미 지난 시간에 대한 제목이어서 읽기가 망설여지던 책이었다. 

(이 글은 서평을 위한 글이 아니기에 두 권의 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음) 

    

그런데 강의를 듣고 나서, 내가 놓친 20대와 30대에 대한 추억을 되짚어 볼 책으로 여겨져서 펼치게 되었다. 다른 책에 비하여 ‘단숨에 읽었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순식간에 읽기를 마쳤다. 나의 경우에 비추어 반성이 되는 점이 많았다. 나의 20대와 30대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결론은 인생에 가정은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는 것, 그리고 그때 못한 것을 지금부터 실천하더라도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생에 도움이 되는 조언은 어느 한 세대에만 좋도록 국한된 것은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이른 나이에, 좀 더 깊게 고민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60이 넘은 지금에 적용하더라도 잘 어울리는 항목들이 많았다. 

    

그런 혜안(慧眼)을 가진 사람들이 노후에 맞는 인생 조언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실에 급급하여 멀리 보지 못하였던 나는 지금 그런 책과 강의에서 받는 감명을 작은 기록으로나마 남기고 있다. 다행인 것인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은 많이 남았다는 사실이다. 지금 이렇게 책을 보고, 글을 써서 남기는 것도 배움이자 도전 중의 하나이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궁금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 해답 중의 하나는 이미 그곳에 가 있거나 지난 사람들의 간접 경험을 듣는 것이다. 오늘도 공부에 대한 좋은 말을 들었다. 공부는 심리적 포만감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     

숭실대 이호선 교수님은 은퇴 후 일이 없어지면 일주일에 반드시 하루는 서점으로 출근하라고 했다. 서점에서 종류를 가리지 말고 다양한 독서를 하면서 현세대와 소통할 지식 얻기를 생활화하라고 했다. 머지않아 실직하면 정기적으로 해야 할 일이 하나 생겼다.     




* 아름답게 늙어가기 위한 인생 조언 5가지(강의에서 발췌)

  1.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 도전을 망설이지 말라.

  2.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라.

  3.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라.

  4. 개인 성향에 맞도록 노후 주거지를 신중하게 결정하라.

  5. 노화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라.

  ※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 생각하고 거기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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