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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희주 Jul 21. 2022

세상을 이끄는 1%의 비밀-출간전 연재-

난독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난독 독서법

 용기, 난독(難讀)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책 읽는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어려운 책을 읽으면 집중력과 이해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흥미도 없고 머리가 아프지만, 이 순간을 감내하고 꾸준하게 읽다 보면 독해하는 힘이 서서히 길러진다. 쉬운 책이 읽기 편하다고 계속 쉬운 책만 선호해서는 절대 책 읽는 힘이 길러지지 않는다. 어려운 책은 전문적인 사람이 쓴 책이라서 어려워 보이지만 읽고 난 후 얻는 효과는 몇 배 이상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늘 봐왔던 것은 이질감이 없다. 어렵다는 것은 자신이 모르는 새로운 분야라는 것이다. 어려운 책을 읽기를 주저하지 말고 모르는 지식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어려운 책을 독파하는 것은 내 지식을 새롭게 되돌릴 방법이다.     


난독은 독서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단계이다     

 우리가 전혀 몰랐던 정보의 분야를 받아들이려면 지금까지 읽던 유형이 아닌 생소한 장르도 들여다봐야 한다. 인간은 웬만하면 변화를 지향하지 않으려고 한다. 책읽기도 읽던 유형대로 읽으면 그 분야에 바탕 지식이 쌓여 있으므로 읽기가 편하다. 한 장르의 책읽기만 고수해서는 혁신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그냥 취미일 뿐이다. 혁신의 실마리는 내가 전혀 몰랐던 분야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난독은 처음에는 이해력이 달리지만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초가 된다. 자신에게 어려운 책을 읽는 것은 독서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다.     

 어려운 책을 읽으면 처음에는 여간 내용이 이해가 안 돼서 고심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독서의 단계를 한 단계 올라선다. 나중에는 웬만한 어려운 책도 어렵지 않게 읽힌다. 요즘 사람들은 독해력이 낮아서 쉬운 책만 선호하는 경향도 많다. 책 읽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내용이 조금만 난해해도 책을 읽다가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모든 독서법 책에서 언급했듯이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그냥 읽어나가다 보면 나중에 연결고리가 형성돼 자동으로 이해가 된다.     

 

너무 쉽고 가벼운 책은 취미로 읽기에는 맞을지 몰라도 독서력은 발달하지 못한다. 쉬운 책만 고수하는 것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거와 같다. 어렵고 난해한 책이 독서력이 향상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어렵고 난해한 책이 언젠가는 술술 읽히게 되면 내 독서력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증거이다. 오히려 어려운 책을 한 권 독파했을 때 독서 희열이 더 크다. 일부러 기존 읽던 장르를 벗어나서 어려운 책을 대면해보는 것은 창의적인 발생이 깨어나는 시작이 될 수도 있다.


 난독은 하고 나면 생각하고 분석하는 힘이 한층 커져 있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읽던 유형이 아니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 장르만 깊게 파고들다 보면 생각 또한 편협한 사람이 되고 만다. 새로운 지식을 많이 습득할수록 사고가 유연한 사람이 된다. 난독은 새로운 기회를 접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 장하준이 중학교 시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열 번 넘게 정독했다던 말은 유명하다. 내용이 어렵지만, 그냥 무작정 읽었더니 나중에 이해가 됐다고 하듯이 난독은 오히려 자신을 새롭게 되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난독은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만 읽는 것은 초보적인 독서단계이다. 이 단계를 벗어나야 독서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한다. 자신에게 어려운 책을 읽는 것은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 책의 내용은 서로 문장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해하지 못하고 읽어도 문맥을 통해 자연스럽게 내용이 이해되는 이치이다. 어려운 책은 그만큼 사고하는 추측을 통해 책 읽는 능력이 탁월해질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넘어서야 하는 독서단계이다.      

 

난독은 처음부터 한 장 한 장 공들여 읽지 않아도 된다. 난해한 부분은 그냥 건너뛰고 읽어나가도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내용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그냥 읽어나간다. 오히려 나 자신의 책 읽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읽었더니 어려운 책도 즐기면서 읽게 되는 단계까지 왔다. 호기심이 있는 부분만 자세히 읽는 식이다. 여러 방법을 적용해서 끝까지 읽어내는 저력이 언어능력을 한층 올려준다. 난독은 한 단계 올라갈수록 독서 수준을 높이고 넓은 정보를 접할 수 있어 효과적인 독서 방법이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열 번 정독하면 머리가 트인다는 어느 글을 읽고 시도했는데 너무 어렵고 난해했다. 솔직히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재미도 없었다. 열 번은 못 읽고 한번 읽었는데 기억에 남는 부분도 없는데 뭔가 내가 어려운 책을 읽어낸 성취감이 있었다. 그 이후로 어려운 책을 읽는 두려움이 사라졌다. ‘이해하지 못해도 고로 나는 읽는다.’라고 생각하고 책읽기에 몰두한다. 난독은 분명히 독서의 신세계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뇌를 자극하여 독서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독서법이다.     

  

난독은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읽거나 꾸준하게 읽어나가면 독서 수준을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독서법이다. 독해력 때문에 책을 읽지 못하는 상황이 돼버린다면 안타까운 상황이다. 자신 삶을 심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길임에도 불구하고 책읽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중단한다면 장래는 어둡기 마련이다. 아무나 악기를 연주하지 못하듯이 책읽기도 훈련을 통해 가능한 기술이다. 어려운 책을 읽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할 이유이다. 오히려 어려운 책읽기를 즐겨 해보면 놀랄 만큼 독서 힘이 붙는다. 용기를 내서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책을 읽어보자.     

어려운 책 읽기를 겁먹지 말자     

 난독은 집중력 훈련에 도움이 많이 된다. 쉬운 책은 슬렁슬렁 읽어나가도 이해가 되지만 어려운 책은 단어를 곱씹듯이 읽기에 집중력이 필요하다. 난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집중력이 느슨해서 책읽기가 어렵다고 느낀다. 요즘 사람들은 특히나 소박하고 쉬운 걸 선호한다. 그래서 책도 간단한 줄거리로 요약한 책이 인기다. 부드러운 이유식만 먹으면 딱딱한 요리를 먹을 수 없다. 책도 쉬운 책만 고수했다가는 지식 성장이 되지 않는다. 독서 수준을 비약하려면 수준이 높은 책을 읽어야 한다. 수준이 높은 책은 어렵고 깊이가 있다.      

 

어려운 책을 더 읽어야 하는 이유는 어려운 책일수록 자신에게 깊이 있는 책 일 수 있다. 원래 깊이 있는 책은 술술 읽히지 않는다. 사고하며 천천히 읽어야 한다.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도 읽는 것만으로 독서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어려운 책을 겁내지 말고, 깊은 세계로 들어가서 느껴야 한다. 용기를 내서 어려운 책을 도전해야 하는 이유다. 책 읽는 모든 것이 독서 아닌 것이 없다. 처음이 어렵지 일단 일주일에 한 권씩 시도해보면 금세 독해력이 올라가는 걸 느낄 수 있다.


 초급 단계를 뛰어넘고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는 사람도 있다. 물론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도 안 되겠지만 끝까지 읽고 나면 난독에 대해 자신감이 붙는다. 자신감이 붙으면 계속 어려운 책에 도전하게 된다. 쉬운 책 열 권을 읽는 거보다 어려운 책 한 권을 반복해서 읽는 게 일취월장 성장한다. 이후에 어떠한 책을 읽어도 이미 독서 수준이 격상되었기 때문에 난독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난독은 자신 삶에 긍정적인 요소를 일으킬 수 있다. 난독의 문턱을 넘어서면 독서의 힘이 점진적으로 향상된다.     

 

몇 년 전에 방송에서 난독의 시대라는 프로를 방영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심각할 정도로 글을 읽고 글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다고 한다. 언어능력이 부족하니 질문해도 못 알아듣고 동문서답을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책을 반복해서 읽다 보면 전체 문맥을 이해하게 되는 능력이 탁월해진다. 난독은 독서 체험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난독은 독서 뇌 부분이 하나 더 열리는 격이다. 따라서 새로운 지식이 원활하게 들어오는 계기가 된다. 난독은 많이 읽을수록 독서 힘이 붙어서 더 많은 성공을 끌어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어려운 책 읽는 것을 겁내지 말고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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