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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P Bible Dec 11. 2023

[어학연수.6] 영어를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1

LaCrosse를 소환하며

< 영어를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


새로운 학기의 시작입니다. 여행을 통해서 자신감도 충만해졌고, 돌아오자 말자 바로 새학기 들을 코스에 대해서 셤을 정신없이 준비했습니다. 충분한 시간이 없어서 많이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advanced class로 입성하였습니다. 아자아자~!!


게다가, 미국인들과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정규클래스(US Culture)를 하나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부여받았습니다. 선생님들 제 영어가 많이 늘었다면서 칭찬해 주셨습니다. 앗~싸~




새학기가 시작되면 모든 것에 활기가 넘쳐납니다. 물론 학교생활도 그랬습니다. 여기를 둘러보아도, 저기를 둘러보아도 미국인들이 넘쳐납니다. 너무 신납니다. 얘도 내 친구가 될거같고, 제도 내 친구가 될거 같습니다.ㅋㅋ 가슴 쫙~ 펴고 자신감 가지고 다닙니다. 새로 옮긴 기숙사에서 다행이도 제 룸메이트는 미국인으로, 저만큼 완전 아웃고잉한 RA친구(Justin) 입니다. 


만나자 말자 둘만의 유닉크한 핸드쉐이크


(여기서, 팁하나 : 미국친구들 만날때, 특유의 핸드쉐이크는 친밀감을 더 돈독하게 해준답니다. 꼭 하나 만들어 두세요. 위에건 full version이구요. 저렇게 길게 하진 않아요.ㅋㅋㅋ 전 뉴욕에서 블랙 피플들이 가르쳐 줘서 그 중 몇게 조합해서 저만의 핸드쉐이크 만들고 앞으로 날 만날때는 이렇게 인사를 하자. 라고 얘기했지요. 이름도 특이하고, 게다가 상당히 쿨~~ 한 핸드쉐이크를 나누면 다음에 만나도 쉽게 기억을 할 수 있답니다. 참고로 제 미국식 이름은 Ully입니다. 자신의 이름에 대해서 의미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 첫 대화를 여는데 더 좋을 수 있다는 겁니다. 첫인상에서 어떻게 보이냐 중요하거든요.)


로 바로.. 웃으면서 허그했습니다. 짐을 다 옮기고 조용히 기도했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앞으로 저를 통해서 일하실 그 영광을 보게 해달라고.. 업드려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1. 지식을 얻고, 문화를 경험하다. 영어가 빨리 늘어갈 수 있었던 요인.


기본적인 자질(자신감, 아웃고잉)과 미친듯한 노력이 바탕이 된다면(전제조건),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받은 수많은 메일들 중에서, 제가 오랫동안 생각해 오고, 만나는 미국사람으로 하여금 영어를 잘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끊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질문에 대해서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영어는 speaking, listening, reading, writing. 이렇게 4가지 파트로 나눠집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만이라도 잘하고 싶다라고 생각하죠.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4가지를 모두 잘해야 영어의 실력이 는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가지가 어느정도 같이 향상되었을때,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되고 그만큼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영어능력이 계속 그자리를 맴돌고 있다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한번 곰곰히 따져보세요. 4가지가 동시에 같이 향상되고 있는지..


 자, 그렇다면, 이 4가지를 어떻게 잘 연계시킬 수 있을까요? 여기서 제가 했던 것을 여러분과 나눠보고자 합니다.


ⓐ Speaking : 


제가 있던 학교(UWLAX)에서는 외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conversation partner를 지원합니다. 

소극적이거나 대화 할 상대가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기회는 '알러뷰 오 땡큐~'죠. 저 또한 매주 3명의 컨벌세이션 파트너를 만나서 1시간씩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 이런 공식적으로 만남이 되는 자리에선 '당당하게 요구를 할 수 있다'는 거죠. 내가 말할때, 틀린 부분을 correcting해줘라.(꼭 부탁하세요)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다음시간에는 그거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등등.. 게다가, 보는 모든 사람들이 컨벌세이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의 장점이 되는거죠.(이런 장점을 확실히 살리셔야 합니다. 왜 그렇게 비싼돈 주고 미국까지 나오는 걸까요? 들리는 것도 말하는 것도 거긴 다 영어라는 이점이 있는 거잖아요.)

 

수업후에는 '항상 질문이 있습니다.'로 시작해서 '시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로 끝을 냈습니다. 꼭 선생님 붙잡고 고민이 있다면서 영어를 잘하는 것에 대해서, 내 진로에 대해서, 미국인들의 성향에 대해서, 여행후기에 대해서 등등.. 정말 얘기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갑자기 모든 것들이 새롭고 궁금해 지고 모든 것이 주제거리가 될 수 있는 거죠.


(단, 여기서 팁은, 사실 자기가 직접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얘기거리들을 간략하게라도 일단 써보고 여러번 읽어보고, 대충 대화를 이런 식으로 가지고 가야 겠다라고 감을잡고 리드해 가는 거죠. 이부분은 writing에서 다시 자세하게 얘기하겠습니다.)


심지어, 학교 청소하시는 분들하고도,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 하고도.. 끊임없이 얘기하는 거죠. (인상깊었던 것은 '자신이 깨끗히 청소한 교실에서 학교에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볼때, 가장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하셨던 학교 청소부 아저씨를 보면서 "아~ 마인드가 틀리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시간 내내 듣고 얘기하고, 기숙사 돌아가면, 친구들 만나서 또 듣고 얘기하고, 파티가면 또 듣고 얘기하고. 밤에 심심하면 맥주한캔 들고 찾아가서 또 듣고 얘기하고..(경청을 잘하는 사람이 말도 빨리 늘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살릴 수 있는 이점이 분명히 있고 그걸 최대한 효율적으로 살리셔야 합니다. 얘기할 사람이 없다고요? 혹시 자신이 소극적이지 않으셨는지요?


참고로 하나 더 덧붙히면, 액센트 있죠? 영어도 up & down이 있는데, 19년동안 미국에서 살았던 저희 삼촌을 보고도 미국친구가 "영어는 네이트브 수준인데, 액센트는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다면 어떻게 흉내를 낼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죠.


바로, 그 해답은 '강약'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영어를 노래에 비유하면, 노래를 부를때, 자기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서 더 세게 발음을 하는 거죠. 영어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더 강하게 발음하면서 강약을 준다면, 내가 말하는 곳에 운율을 낼 수 있는 거구나. 그리고 실질적으로 친구들한테 실험해본 결과, 말에 운율이 있을때, 친구들이 더 잘 이해하더라구요. 총 48명(TESOL을 가르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에게 실험했고 그들도 저랑 같은 의견이였습니다. 


[요약] : 미국에 있는 이점은 듣기도 말하기도 모든 것이 영어고, speaking할 수 있는 사람들이 널려있다라는 거(내가 말하면 그들의 reaction이 바로바로 나오거든요.), 


 ① 고로 닥치는 데로 얘기해라. 

 ② 매우 아웃고잉해야 한다. 

 ③ 그런 상황을 잘 이용하고 말할 주제에 대해서 한번 정도 글로 써보고 말할 방향성을 잡고 얘기를 해보자. 

 ④ 그리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강약'을 넣어줘라. 




ⓑ Listening : 


일단 귀가 뚫리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절대 다 못듣죠. 근데 참고로 8개월 갔다 와서 제일 처음 본 토익에서 듣기 만점 나오더라구요.(운이 상당히 좋았던거 같아요. 물론 미국 발음에 익숙하다가, 토익에서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주면 거의 다 들리더라구요.) 어떻게요?


자, 듣기라는 것은 단어에 대한 정확한 발음과 연음을 잘 아셔야 합니다. 혹은 다 못들으셔도 문장속에서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유추하실 줄 알으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잘 못들었는데, 유추하는 방식으로 그냥 그냥 넘어가시면 절대 안됩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에 가서 안들리면, 잘 못알아듣겠으니까, 천천히 얘기해 달라. 그리고 듣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이 단어를 잘 모르겠다. 천천히 풀어달라. 반드시, 반드시, 요구하십시요.(융통성 있게.ㅋ)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모르는게 죄는 아닙니다. 알려고 하지 않는게 죄라는 거죠. 모르면 물어보세요. 누구에게라도, 나이땜시 쪽팔려서? 미국사회에 그런게 어디있습니까? 저보다 8살 어리다구요? 노는 모습이 유치하다고요? 수준이 낮다고요? 하하, 다 영어잘하는 스승입니다. 열심히 물어보세요.


그리고 앞에서 말 많이 하라고 해서 안듣고 자신의 할 말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대화를 할려면 이들이 뭘 말하고 있는지, 여기서 왜 웃는지? 잘 캐취해야 합니다. 잘 들어야지만, 그들이 쓴 표현을 다른데서도 또 써먹을 수 있는 겁니다. 따라서, 처음에 얘기할때는, 많이 듣고 물어보고 그걸 또 다른 사람들한테 써먹어 보고,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체크해서 기록하고 단어 그 상태를 외울려고 하지 말고, 그 상황에서의 적절성으로 단어를 사용해서 암기하십시요. (유치한 예이지만, 이들이 fuck을 어떨 때 문장의 어디에서 사용하는지.ㅋ 동사 뒤에 넣는지, 주어 앞에 넣는지, 강조할때 넣는지, 좇같은 상황을 표현할때 넣는지..ㅋㅋ 등등) 여기서 보다 중요한 것은, "발음"인데. 정확하게 발음 하는 법을 배우세요. 미국식으로 정확한 발음. 그리고 액센트를 어디서 줘야 하는지.. 정확한 발음을 모르면 아무리 들으려고 해도 안들립니다.


참고로, 많이 들어야 합니다. 정말 지겹도록 듣고 또 들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 제가 말씀한 부분을 잘 적용시켜 보세요. 전 자기전에 꼭 미국방송 라디오로 이어폰 꽂고 30~40분 듣다가 잠들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같이 토크쇼 보면서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아는만큼 들리는 법이란거 아셨죠?


[요약] : 


 ① 모르는 단어는 물어보고, 너무 빨라 안들리면 천천히 얘기해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라. 

 ② 정확한 발음을 아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지 연음에 대해서도 나중에 익숙해 질 수 있고, 단어 사용의 적절성을 잘 캐취해야 한다. 

 ③ 어떨 때, 어떤 느낌으로 어떤 뉘앙스로 이 단어를 사용하는지, 모르는 단어는 꼭 체크해 두었다가 정확한 발음으로 문장을 통해서 외우고 반드시 사용하여 보자.




오늘은 여기까지... 

Reading 과 Writing 편은 다음 편에~!!!


 





시카고에서 예전에 한국에서 만났던 외국인 친구(아주 못된 한국영어학원 디렉터를 만나 힘들어 하던 미국친구의 야반도주를 도와주면서 서로 알게된 사이)를 만났고 그 친구의 집에서 1주일을 머물게 됩니다.

(어학연수2. 두려움이 사라지다)


그때 그 친구집에서 아들을 도와준 것에 감사하여 정성스럽게 차려주셨던 미국 suburb의 정통 식단이였다. 

그냥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 왜 가족이 모이고 이렇게 식사를 하게 되었는지 음식과 미국 이민세대의 문화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던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였던거 같다. 



그래서, 나도 외국 친구들과 한국 전통음식을 먹을 때는 준비를 해서 이 음식은 어떨 때 먹는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음식과 문화에 대해서 반드시 설명을 해준다. 

그러면 그 음식의 맛과 기억은 참으로 오래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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