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 나는 글을 쓴다

시방, 나는 글을 쓴다


바람결에 실려 오는 시어들을

마음의 창가에 가만히 내려놓는다


한 줄

또 한 줄


영혼을 담아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반딧불이처럼

내 안의 자잘한 상념들을 모아 본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때로는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내 영혼의 기도를 적는다


시방, 나는 글을 쓴다


세상의 울림과 무념의 순간에

나만의 시어로 세상을 그린다